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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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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9회 작성일 18-04-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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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행렬

                                석촌  정금용

 

 

 

벌거벗었던  계절이  풀숲에서  차려 입었다 

질 좋은  염료 덕에

물들여  입었다


 

차림이  드러나게

호사도 했다



희미해진  그리움을  땡땡이 박아

설레임 가득한  연두색에   배시시 짓는  부끄러움도

맵씨나게  꽂았다


 

순교해  떠날  선홍색

초록 바탕이  짙어질수록  응달에 배인

그 빛은  선연했다


 

함성에 놀란  공중을

다그쳐대는

불같은  꽃 아우성에  황홀해졌다


 

숨죽여  기다리던

오선지를  넘어선  신록의 노래에

발걸음도  한층  붉어졌다


 

까닭없이  쫓기던 까투리가  보리밭으로  숨은 뒤

풋풋하게 갖춘  봄 것들이 

여름으로

치닫는  낌새가  역연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02 10:24: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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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색공장까지  준공하였으니  그  염류와  염도가  오죽하랴!
그  대열의  맨  말미에  이  사람도  끼워  주십시요.  ㅎㅎ

여름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허가라 
작야에  솔선  철거했습니다

헐었다 지었다    미끼도 없이  곧은 낚싯줄만  바람에  팽팽해집니다

냇가에서  홀랑 빠져  첨벙거려나 볼까요 ㅎ ㅎ 
영탑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록에 계절을 맞아 지는 꽃과,
다시 차려 입을 푸름이 힘차게 바쁘게 교차하는 시간 입니다
까닭없이 쫒기던 까투리의 그 뒤가 궁금한 시간 입니다.
좋은 꿈을 자연처럼 꾸시기를 빌며 우리도 그런 희망에 편승하는
기회를 바래 봅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자도  캐지 않은    빠른 철인데
벌써  용 쓰면  땀이 납니다

신록의  합창이  더는 걷지 못하게  발목을 잡습니다

까투리는  허니 문 
몰라도 좋은  시절입니다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가면 그 뒤를 따라가는 것도 많겠지요.

이 사람도 그 말미에 끼워 주십시요(죽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은막의 여왕, 젊은 날의 큰 누님 같은 그녀도 떠나고....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 벌주  텁텁한  강냉이 막걸리  스물 네통  배달 왔소이다
고주망태기에  우겨우겨  지게품에  얹어얹어  왔네요

진달래 화전부터  내 오셔요      사발 사발 끼얹어  봉래산까지  취해 갑시다  ㅎ ㅎ & &
길 동무  추선달님    어~ 취 ~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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