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기울어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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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8회 작성일 18-06-07 14:34본문
기울어진 하늘
시 / 김 인수
상처 입은 날개를 가진 구름
천근의 바위다.
구름이 모여 사는 곳은 전염병처럼 가로가 된다
그녀를 하늘 귀퉁이에 몰려있는
구름 운동장으로 데리고 갔다
파스 냄새가 나는 날개를 계산대에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
벽을 보고 앉은 당신의 잔상에서
차디찬 고독의 향기가 독하게 남니다.
떨어져 나가는 것에 대한 자학일까
면도칼로 관계에 금을 긋는다.
어쩌면 당신과 나는
출렁이는 세월 속에서 망가져 갈 것 아닐까요
꼬깃꼬깃 접어놓았던 당신의 그 사랑도
찢어진 봉투처럼
어디론가 낮설게 흐를 테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20 18:05:0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폭염으로 태양은 소리치고 헉헉 거리는 녹색 이파리에
매미가 한시절 만났다고 노래하네요
고운 시향 속에 거닐다 가옵니다
꼬깃꼬깃 접어 놓았던 당신의 그 사랑도
찢어진 봉투처럼
어디론가 낯설게 흐를테지요//
시인님께도 사랑하는 그 여인이 있으셨남요 ??!!
꽉 붙드세요 후원 하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늘 따스함으로 빈뜰을 거닐어 주심 고맙습니다.
봄은 또 가고
에메럴드빛으로 수놓은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을 더 견디기가 어렵겠지요 이름있는 병명 하나 붙들고 사는 것도 참 버거운 일입니다
강녕하시고 푸른 날들 가득하십시요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벼운 산책으로 나선 길이
장비없이 큰 산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잠시 쉬어가는 길...
세상 모든 대상의 이면 속
가로와 세로처럼 서로의 형태로 존재하다가도
바뀌는 순간이 더러 있었습니다
멀리 갔겠구나 하다가도 이내 지척임이 감지될때
나오는 웃음같은
훅하고 빠져버리면 좀처럼 나갈 길이 보이는
않는 깊음에 내려 앉았다 후다닥
올라갑니다 ㅎ
낮선 곳에서 오래된 지인을 만난
마음으로요
좋은 날 되십시요 꼭ㅎ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근 바위들이 얼씬거리는 구름 운동장///
소나기로 부수워 확 쏟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 이곳 하늘의 표정도 퍽 무겁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