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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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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577회 작성일 18-07-11 20:01

본문

담벼락에 묻다 



뭉클한 기억 한소끔 
바람이 잠시 유년의 생가를 떼어주었다

가끔 골목을 긁을 때마다 
묻어나던 기억이 膽, 벼락치던 토막말

'철수♡장미를 좋아한대요'

얼레리 꼴레리로
痰 넘어가던 담 목덜미가 붉어진다

밀당은 
팽팽한 긴장감에도 담담했으나 
순간, 까르륵 숨 넘어가는 골목 
가시 돋친 장미는 까칠하게 눈 흘기며 
후다닥이 달아나던 그때부터 
미궁은 장미의 행방을 미스터리로 끌고 갔다  

퇴색한 
담벼락으로 
철새들이 날아들고
참새떼는 오래된 붉음을 빼먹는다 
개 짖는 소리에 벼락 치던 담 은 
고래, 고래를 잡아먹는다 
담의 생가는 개발에 계발로 무너앉는 토막말  

너도 오늘 
오리 등 무중 속에서 뭉클한 기억을 지우고 있니?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5 11:30:4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목과 골목, 벽과 벽, 허공과 허공. 막다른 사이에는 언제나 그가 서있다//
박제영의 전봇대, 가 연상되는 사유입니다
이젠 고유어가 된 담벼락...정감이 와락,,,멋집니다

잡초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시향에서 문우님들 시만 보고가려다 서피랑 시인님글에 숙제로 졸시 한편 올리고 퇴근 합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은 말이 되기 전에 손짓 발짓 이었을 터,
철수는 철수를 모르고,  담 걸려 담벼락에 붙은
장미,

때 놓친 철수는 평생을 후회하다가,  장미나  좋아하게 될까?
싱그리 벙그리와  놀다 갑니다.  ㅎㅎ
절대로 잡초 같지 않은 잡초인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의 행방을 숨기고 있는 담 목덜미가 궁금합니다
담벼락 밑에서 놀던 유년의 기억도 떠오르고
묘한 매력이 넘쳐나는 시편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잡초인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은 언제나 우리에게
흐뭇한 미소를 남깁니다

누구나 심연에 있을법한
소재로 타임머신 타게 해

우리네 옛 얘기 말하기에
무채색으로 수채화 그립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벼락을 붙들고 휘청
영희와 철수 얼레리 골레리
담은 참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샤프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어진 목덜미로 담 넘어가던 담이
선명하게 그려지면서
유년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담벼락은 동네 은밀한 정보의 장이기도 했지요ㅎ
시인님 시를 통해
유년의 담벼락이 있는 동네 골목을 한바퀴 돌고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독 담벼락에 낙서를 좋아했던 저는 담 주인에게 걸리는 날이면 온 담벼락 낙서를 지워야 했다는요^^딴은 남이한 낙서까지 지워야하는것이 억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시인님 : 풀같은 시에서 잘 놀다가셨다니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추켜세워주시면 부끄럽습니다. 시인님께도 많이배우고 있습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 항상긍정적인 모습니보기 좋습니다. 좋은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임기정 시인님: 시마을 여기저기서 많이 뵙는 산에 계신분이라 알고 있습니다 ㅎ 고맙습니다 찾아주신 발걸음^^
샤프림 시인님 : 글은 허접하지만 유년의 동네 한바퀴가 아름다은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스팩트럼 시인님 : 닉이 강렬하시고 시향도 좋으신 벗을 만나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에서 추억 한편이 스팩트럼 시인님에게 행복이길 바랍니다

풀들이 빼곡한 부족한 제 골방이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벽락하면 어릴적 추억이 많지요
숨박꼭질이며
한 밤중에 담벼락 밑이나 처마 밑에 참새 잡는다며
후레쉬 들고 뛰댕기던
서서히 잊혀지는 아련한 추억이 있어 행복힙니다
요즘 아이들은 도심에 빡뻑하게 들어선 콘크리트 숲 담벼락에
그런 추억을 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상막한 이웃간에 정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세상에 희망을
추억을 찾아 헤매겠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세상이 열리니 기성 세대가 걱정 할 필요는 없겠지요
생각하게 하는 시  마음의 동심을 끄집어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목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담은 서로 기대고 놀이고 생각이겠지요..
그 뭉클한 기억 저편 잡초인님의 해맑고 천진한 미소가 보이는 듯 합니다.
늘..좋은 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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