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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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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18-08-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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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를 기다리며
                  이주형

첫 차가 오지 않은 건
막 차  때문이라고
길이 투덜거렸다

시간을 잡고 있던 신호등의
망설임이 떨렸다

놓을지 말지는
올지 말지로 해석되었다

메아리는 떨리는 신호에 걸려
방향을 잃었다

사거리인지 오거리인지
제망매가 한 구절이 생각나는 건

첫 차가 출발한 다음이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1 09:11:0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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