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막걸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욕지도 막걸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7회 작성일 18-09-01 19:51

본문

욕지도 막걸리

태엽 풀린 그림자를 끌고
바다와 막걸리를 한 잔 하려고
욕지도를 찾았다
먼저 권한 건 바다였다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세상은 다 그렇게 흔들리는 거라고

말을 받으려는 나에게 바다는
그냥 술이나 한 잔 더 하라며
말은 입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귀가 하는 거라고
통영 바다가 배들을 이끌고 잔 속으로 들어와
또 한 잔 권한다, 고등어가 흔들리며 살았던
자신의 몸을 내어주었다

나도 한 잔 권하려는데
바다는 됐다며 한 잔 더 하고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 살라고
삼덕항에 힘껏 밀어올려 주고
육지로 가려는 갈매기들을 달래어
뒷걸음질 하듯 다시 욕지도로 향한다
그리고 그림자에 다시 태엽이 감기는 소리를
끝까지 지켜봐 주었다




ᆞ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13 11:11:3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자넘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목소리를 갖고 계시네요

밤무대서 남 노래나 부르실 분은 아닌 듯

미성보다는 바다보다 거친

매력적인 허스키보이스

장점을 살 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림

Total 5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7-07
5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5-18
5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5-10
5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3-30
4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3-21
4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3-14
47
양말 에세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3-03
4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0-23
45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10-11
4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9-18
4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9-09
4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8-10
4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20
40
메꽃 추억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7-17
39
노란 고양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6-30
38
시멘트 꽃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6-23
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5-18
36
신라의 달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5-13
35
행운을 사다 댓글+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3-31
3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3-20
33
이불소곡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3-11
3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2-26
3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2-17
3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12-16
2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11-22
2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11-04
2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10-29
2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0-14
2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8-17
24
직무유기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6-28
23
시루 댓글+ 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6-11
2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5-19
2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4-10
2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4-05
1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3-10
1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3-02
17
벌목 넋두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2-23
16
겨울 전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2-22
1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1 01-18
14
소리를 잃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1-17
1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 10-16
1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0-07
11
어머니 화법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9-24
1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9-06
열람중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9-01
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8-01
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7-29
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7-12
5
천일 순례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7-10
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7-03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5-26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5-22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5-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