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9, 우주의 노숙자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9, 우주의 노숙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22회 작성일 18-10-14 12:07

본문

 

 

 

 

 

 

 

 

 

이미지 9, 우주의 노숙자들 /추영탑

바닥에서 일어선 자 다시 바닥을 찾아간다

적막에서 고개를 쳐든 적막에 소주를 따룬다

바닥은 허공의 반대쪽, 언제나

등 댈 수 있어서 노숙은 노숙끼리 모여 산다

 

별들은 모두 바닥을 향하여 빛을 보내고

어릴 적에 보았던 별들은 아직까지도 그런

모습들이어서, 우주의 노숙자로 살고있다

 

밤은 바닥의 시간

태어나면서부터 바닥에 눕는 법 먼저 배운다

어느 날인가 영원히 누울 그날을 위하여

 

오르고 올랐던 높이를 반추하며

그래서 어디까지 올랐던가를 생각하며

우주의 빈자리를 찾는다

 

노숙, 생의 자맥질이 바닥에 닿았으므로

그리하여 바닥에 누웠으므로

슬픔과 절망이 내려갈 수 있는 등고선의

맨 아래쪽에 노숙이 산다

노숙이 노숙을 알아볼 때, 신경안정제 한 알 먹여

다독여 재우는 밤이 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7 13:44:1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숙이들이  등이 시리지 않는  까닭을  이제 알았습니다

지구별에 삶에는 
생에  등딱지가  뭔가에 따라  무늬가  달라지거든요^^

안정제 없이  다독여주는 손길이  따사롭네요 ㅎ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의 노숙이 시려 보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풍족이 한 쪽으로 쏠릴수록 한없이 낮아지는 사람들이 있지요.
호화스러움에 발 얹고 사는 사람들의 뒷편에서는 밥퍼! 행사가 치뤄지고,

감옥에 간 유명한 사람들, 평생 밥 걱정 안하고 사니 좋겠네요. ㅎㅎ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고 깊은 한켠에 촘촘히 박힌
명암이 선명합니다
빛과 어둠의 공존처럼
시인님의 말씀처럼
모든 시린것들에 따스함이 깃들기를
너무 밝아 주체 못할 허상의 빛은
말끔히 거두어 가시길요
댓글에 남기신 그분들
혹 대기하시는 분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바람이 좋습니다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등성으로만 부정하게 살았으니 별똥별로
 지는 것도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어차피 세상은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밖에
없겠으나,  그 빛이라도 고루 비추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역에서 현장체험  한 적이 있지요
소설을 쓰기위해 하룻밤을 노숙하며 고단한 그 삶을 생채기 냈는데 남의 얘기가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히 인테젼트가  그중에 있더군요
 벼락은 예고없이 때리는법이니까요
심층 취재한 추시인님의 시선에 감사의 박수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으니 참으로 값진 현장교육이었겠습니다.
별들의 ㄴ숙!

별과 함께 하는 노숙!
국가의 부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밑바닥의 삶이 안타까습니다. *^^

Total 6,186건 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976
모래 꽃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7-07
5975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07
5974
범죄 보고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7-07
5973
손 밖에서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7-06
5972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6
597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06
5970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6-26
5969
묵은 발 댓글+ 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05
596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 07-05
5967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05
5966
공작새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7-05
5965
담쟁이 댓글+ 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05
596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7-05
59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7-04
596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04
59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04
59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7-04
59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04
595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04
59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7-03
59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7-03
5955
밀랍 인형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2
59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7-02
59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2
595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02
5951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7-01
5950
맞는 말일까? 댓글+ 3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7-01
59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01
5948
응답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6-29
59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6-29
5946
참숯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6-28
5945
꼬락서니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6-28
594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2 06-28
594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28
5942
거인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6-28
5941
대장내시경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6-28
594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6-28
593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6-28
593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6-26
59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6-26
5936
콜롬보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6-26
5935
허기진 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6-26
593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6-24
593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6-25
5932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6-25
59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6-25
5930
수씨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6-25
5929
바람의 말 댓글+ 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6-23
5928
풍경의 노래 댓글+ 2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6-23
5927
비의 낫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6-23
592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6-23
5925
여름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6-23
5924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6-22
5923
앓은 중력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6-22
5922
심장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6-21
592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6-21
592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6-21
59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6-21
5918
백야(2)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6-21
5917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6-20
59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6-20
5915
살구나무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6-20
59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6-20
591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6-20
5912
깔딱고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6-19
591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6-18
591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6-18
5909
꽃의 두멍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6-18
5908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18
590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6-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