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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5회 작성일 18-10-22 00:09

본문



저 바스라진 모가 난 불꽃들 날카로운 유리조각처럼 굴러다니고 있는 허공. 투명한 자상刺傷 벌린 채 배회하고 있는 수많은 다른 모습의 나. 피 섞인 바람 불어 오는 별이 빛나는 밤, 저 별빛에 내가 홀리듯, 별빛도 내 피에 홀리지 않겠어요? 어때요? 저 황홀이 육식동물처럼 땀비린내 느껴지지 않아요? 저 보랏빛과 연두빛이 강렬하게 섞인 밤하늘에 내 피가 섞여든다면 어떤 절뚝거리는 음향으로 지상이 마중하러 올까요?


그 사람은 별빛과 별빛이 서로 거부하고 충돌하는 그 한가운데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조용한 밤하늘이 내게 침을 뱉었다.  


저 경련하는 피와 허옇게 드러난 살 황홀하지 않나요? 

저렇게 뼈 드러내고 영원히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황홀하지 않나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30 12:22:3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흐의 황홀한 별빛이
때때로 날 유혹 하거나
그댈 유혹하고 있어도

정령 물과 불이 뭔지
흑과 백 뭔가 알기에
이 밤 홀연히 빛나도

하옇게 밤 깊어가도
잠 못 이루질 못하는
그댈 생각하는 이 밤

영원이 불꽃이 되리
망상에 젖지 마시고
세상 속에 삶의 향기

연둣빛으로도 말고
보랏빛으로도 말고
오직 그대만의 빛에

불 밝혀 떠오르 옵길
그대 별밤지기 되어
나 그대 결에 있으리


황홀한 무아지경 속
마음 빼앗기지 말라
그댈 위해 손 모으네

그대여 이 한밤이
다가도록 그대 불꽃
불꽃으로 피어나리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시 쓰다보니 길게 늘어져 2연 씩 합칩니다.
.

고흐의 황홀한 별빛이 때론 날 유혹 하거나
그댈 유혹하고 있어도 정령 물과 불이 뭔지
흑과 백 뭔가 알기에 이 밤에 홀연히 빛나도

하옇게 밤 깊어가도 잠 못 이루질 못하는
그댈 생각하는 이 밤 영원이 불꽃이 되리
망상에 젖지 마시고 세상 속에 삶의 향기

연둣빛으로도 말고 보랏빛으로도 말고
오직 그대만의 빛에 불 밝혀 떠오르 옵길
그대 별밤지기 되어 나 그대 결에 있으리

황홀한 무아지경 속 마음 빼앗기지 말라
그대여 이 한밤이 다가도록 그대 불꽃 속
그댈 위해 불꽃으로 피리라 손 모읍니다

===========================

[자운영꽃부리]님의 시가 시는 그저 시일 뿐인 것 압니다
혹여 분별치 못하는 이들 있을까 생각하며 단 댓글입니다
허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맘 아니길 두 손 모읍니다

그대 옆에 진실로 친구가 되리니 그대의 생각 곧 춰 주구려
이제 그만 적막 가득한 산사에서 내려와 그대의 향기 피어
세상속에 아름드리 열매 맺어 주옵길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께,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시는 그냥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그림에 있는 세계를 나름대로 재현해 본 것입니다.
고호의 세계가 저정도 처절하였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고호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에 등장하는 그 큰 나무는 사이프러스나무라고 해서
죽음을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제가 자의적으로 죽음을 시에 집어넣은 것이 아니라, 원래 고호의 그림이 그런 주제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 상징을 제 시에 집어넣은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고호의 그림은, 사이프러스나무 뒤의 세계 - 죽음 저 너머의 세계를 그린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거기에 심취하면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서
저도 독백이란 시 [별이 빛나는 별] 이미지 보고 작품을 썼던 기억

예전에 고흐의 작품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미술 학원 운영할 때...
하지만 영의 세계란 어느 순간 빨려 들어 갈 수 있을 수도 있기에...

그저 염려 속에 [자운영꽃부리]님을 아끼는 맘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기에 괜시리 ㅎㅎㅎㅎ....''``~*

[톱스타의 향기나는 숲] 중편 소설 보냈습니다. 제 컴퓨터에 바이러스
들어와 첨부로 못 보내고 복사하여 보냈는데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다른 작품은 내일 보내겠습니다. 제가 눈에 문제가 있어 조금 쉬야 겠습니다.
늘 건강하사 시향 가득한 향그럼에 취해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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