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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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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7회 작성일 18-11-09 11:59

본문

 

 

 

 

 

 

 

 

새 단장 /추영탑

이 묘 앞을 지날 때면 나는 차마 내 나이를

말할 수 없다

세월의 나이 앞에 내 생은 얼마나 하잘 것

없이 짧아지는가

빗돌에 비스듬히 내려앉은 가을이 계절의

옷을 갈아입는다

세상의 얼굴이 있다면 그 얼굴에 핀 주근깨

하나쯤으로 치부할 저 무덤 주인의 흔적

삶을 송두리째 바치면 죽음이 될 터인데

주검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죽음만 문장으로 빗돌에 살아난다

죽음으로 피어 다시는 지지 않을 당신의 죽음

봉분만 덩실하던 무덤을 곱게 단장했다

상석도 새로 바치고 비석도 새 것으로 바꾸었으니

저 세상에서 한껏 뽐내도 되겠다

자손 자랑하고 싶겠다

죽음이 있으므로 주검을 치장하였는지

주검을 위하여 죽음이 치장되었는지 모르지만

죽음에 헌신하는 산자의 치성이 느껴진다

어려서부터 보아 온 무덤이 새로운 묘가

되었으니

옛 기억을 치우며 새로운 기억을 내장한다

눈길 한 번 더 보내

“축하합니다.” 해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3 13:55:1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살고 있는 시골 언덕에 고인돌 군이 형성돼 있습니다
어떤 분이 묻혔을까?
세월의 무게를 이기고 흔적은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떠난후면 이런 흔적이라도 남았으면 해보지만,
그건 사치스런 생각 뿐,
초라하게 사라질 운명을 조명해 봅니다
새 단장된 무덤에 국화 한송이 마음으로 바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국화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어려서 뛰어놀던 무덤동산인데, 산은 2/3 정도는 사라지고 아래쪽에 무덤 몇 기만
남아있는데 새로 단장을 했더라고요.

동네 가운데에 남아있으니 오갈 때마다 눈길이 머뭅니다. 꽤 부유한 집안의 산소가
아닐까 생각만 해 봅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단장한  새 유택에
우선 띄는 것은  후손들에  정성이겠지요

후르륵  연기로 화해버리는  편리한 세상에도
그 누군가는 받들어 모시려는 ***

수긍합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세상에도 살 집의 유무, 빈부의 차이가 있어
서러움이 존재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연기로 사라진 이들의부러움의 대상은 아닐는지?
이래저래 세상 안이나 세상 밖이나 시끄러운 것은 아닌지... ㅎㅎ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대에서는 사라져 갈 장례문화, 새롭게 느껴지는 시상 입니다.
한 주간 강녕하셨는지요? 추 시인님!
주 말에나 이렇게 문안 여쭙니다.
어제는 가을비가 제법 내리는 여주이천 고속도로를 씽씽 달려왔습니다만 계절은 겨울 문턱입니다.
찬 바람 잘 다스려서 올 겨울 기체 보존 하옵소서,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
기체후일향만강 하셨는지요? ㅎㅎ

옛날 웃 어른께 드리던 안부 편지가 생각납니다. 최시인님의
글을 대하고 보니...

이곳에는 아직도 동네 한 가운데 몇 기의 묘가 남아있습니다. 옛날에
퍽도 귀찮게 해 드렸던 무덤들 중. 그래서 눈여겨 보며 지납니다.

해는 맑은데 자못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군요.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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