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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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24회 작성일 18-12-03 14:55본문
술 마시러 간다 /추영탑
데리고 놀고 싶은 게 어디 색깔뿐이랴
혀끝에 감미롭게 닿았다가
혀를 일으켜 세우고 시침 떼던 너-술아,
잔등 넘고 고개 넘어 감정을 만나러 간다
만날 때마다 미증유의 사랑
넓고 깊은 골을 지나, 너를 따라
세상의 즐거움을 만나 죽으러 간다
강요된 흥에 빠져
사랑 같은 것 없어도 좋다
처음 만났던 흑백 필름 속을 지나
술 같은 물마시고 죽은 혼백이 있다기에
그가 남긴 희로애락 만나려 술집에 간다
부서진 사랑 수선이 끝나면
전봇대 하나 세워놓고 넉살로 충전 중인
주름돌기 삼천 개 혀에 걸어놓고 팔랑거리는
주모도 만나겠지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한잔 쳐주는 입담이 거나한 주모의 손맛이 흥취를 돋구는
그곳이 어딘지 한번 가서 술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요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추워진다네요
술한잔으로 후끈 달아 올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량 두 잔에, 그런 주모 있으면 죽어도 좋으니
넉 잔으로 대폭 주량 늘려 보렵니다. ㅎ
비는 내리고,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습니다.
함께 한 잔 하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먼저 송년회 시상장에서 사진으로 라도 뵙고 싶었는디요
2편씩이나 수상의 영광을 ......
축하 축하 드립니다
사랑에 취해 술 마시러 가시는 시인님이라면
자제 하시고 축하주로 한번 초대 해 주시어요
문우님들과 한 자리 펴고 싶습니다
즐겁게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년회에 참석 못한 건 저도 서운하지만 뭐,
축하 받을만한 일 있나요?
시간 나면 짬짬 쓰는 게 글이니, 쓰다보면 남의 눈에
띄는 것도 더러 있겠지요. ㅎㅎ
축하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색에 미에
주까지 얹혀 흥취돋은 감정선이 범람 할 듯 출렁출렁합니다
글로 풀어 마셔
글로 달리는 취흥도 불콰해져 그럴사하게
알딸딸 해집니다ㅎ ㅎ
풍작에 박수가득 탁송합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글로 마시는 술이 더 흥취가 있는 법,
옆에 한 자리 펴시지요. ㅎㅎ
큰 상을 받으셨으니 술 한 잔 오고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년의 대복을 위하여 박수
25톤 실어 보냅니다.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 마시러 왔습니다
조금 기분 좋게 취해 돌아 갑니다.
미증유의 사랑은 못 만났지만, 자신의 안위를
업그레이드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석이 제법 어울려지겠습니다.
선아2님, 은영숙 시인님, 석촌님, 두무지님 그리고 본인!
두레상 가운데 놓고 둘러 앉으면 하루가 즐겁겠습니다. ㅎㅎ
한 잔 받으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