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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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50회 작성일 18-12-08 01:10본문
함박눈 / 부엌방
그릇 장사를 나가신 어머니
고주박을 캐러 가신 아버지
보름달도 없는데
하얀 눈만 날리는데
삽작문 밖 담장 위로
보일 듯 말 듯
버선발 적시며 이제나
저제나 오실까
외양간 구유 통은 텅텅 비고
툇마루 안 누렁이는 눈만
껌벅대는
하얀 눈만 나리는데
성과 나는 볏짚 작두질에
어머니 마중은 깜박 잊어
여물죽은 펄펄 끓어 넘쳐
함박눈만 쌓이는데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상 시름 벗삼아 함박눈이 참 맛있게도 내립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맛나시게 위로를 하십니다
따뜻합니다
누군들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선아2
시인님
주말
평안 하십시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묘사가 진미입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벌레정민기09
시인님
들러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우리 지난 시간들의
그 곯을 따라가면 진한 얘기들이 훈훈하게 합니다
진한 함박눈 나리는 그곳의 그리움이 가슴에서
그리는 계절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갑도 없이 소여물 썰던
왜 그리도 추운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지
형님 같으신 시인님
말씀 따뜻하여
손을 녹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