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월 우수작 심사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2015.8월 우수작 심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28회 작성일 15-09-25 19:13

본문

지난 8월중 마을 청소년시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최우수작으로 권성은님의 얼음사탕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우수작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水流님의 이메일( sstae17@hanmail.net)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5.8월 의 우수작품 선정현황

 

최우수작

 

얼음사탕/권성은

 

 

 

나는 네 이름을 소리 내어 굴린다

부러 달콤한 사탕인 듯이 나는,

네 이름을 굴린다

 

데구르르 굴러가는 이름이

멀어지지를 아니하는 이름이

다시 되돌아오는 네 이름이

나는 설웁고 설웁고 섧다

 

나는 네 이름을 뜨뜻이 녹인다

부러 달큰한 얼음과자인 듯이 나는,

네 이름을 녹인다

 

와직와직 깨어지는 얼음이

혀를 얼얼하게 하는 얼음이

우지끈 무너진 네 이름이

나는 시리고 시리고

 

또 아픈 네 이름이 나는

막막히 아프다

 

 

가 작 -무순(無順)

웅덩이/시기네글방

붉은 강/야생 시인

잔을 비운다/신시벨

나무에 걸린 태양/서커스

짝사랑하는 여름에/백은서

 

2015.8 심사평

 

수류 손성태

 

 이번 8월에 선정된 작품들은 거의 사랑시에 가깝습니다. 사춘기인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만은 시적 대상을 폭넓게 확대하여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요구됩니다. 작은 풀꽃에서부터 광대무변한 우주에로까지 대상을 확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최우수작 얼음사탕에서 시적 화자는 이별의 아픔을 대신할 상관물을 가져와서 치밀한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 마치 사탕을 입안에서 굴리듯 네 이름을 소리 내어 굴려 보지만 얼음처럼 차갑기만 하고 씁쓸하기만 하다. 이별을 결심한 화자의 입안에 맴도는 이름 하나를 단호히 굴려 녹이고 종내는 와직와직깨물어 시린 아픔을 전하고 있다. 이별이란 관념을 얼음사탕을 통해 얼얼히 표현하고 있다. , 관념의 사물화가 잘된 작품이다. 하지만 설웁고 설웁고 섧다’ ‘막막히 아프다라고 슬픔을 직접적으로 진술한 점은 좀 더 고민해야할 진술이다. 시는 화자의 감정을 은근슬쩍 감추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자가 자신의 감정을 독자에게 강요하는 꼴이 된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추석 즐거이 보내시고 시쓰기 좋은 달, 많은 시적 성취가 있길 바랍니다.

 

 

*손성태 시인 약력

 

1955년 경북 의성 출생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2007년 화랑문화제 시부문 금상 수상

2013년 제 16회 공무원문예대전 최우수 금상(국무총리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시마을 숲동인

시집: 물의 연가

 

추천0

댓글목록

Total 1,615건 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7 3 07-07
1614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7 0 09-14
1613 같은시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8 0 08-15
161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1 0 10-01
161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5 07-07
161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0 07-07
1609 권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5 0 09-21
1608 水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0 07-11
1607 水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0 07-09
1606 머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1 02-01
1605
공부 댓글+ 1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1 07-19
1604
사랑눈 댓글+ 1
류재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1 0 08-23
1603
18백수 댓글+ 5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3 07-09
1602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0 0 08-07
1601 반쪽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0 07-16
1600 숙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8 0 07-09
1599 반쪽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0 07-16
1598
바위섬 댓글+ 1
금사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1 07-11
1597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0 11-24
1596
노란 싹수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1 07-17
1595
가을 댓글+ 3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0 09-01
1594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1 07-28
1593 水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0 08-13
1592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0 08-30
1591 낭랑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0 07-20
열람중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9 0 09-25
1589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 2 08-25
158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0 07-21
1587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2 0 08-05
1586
너무 아파요 댓글+ 1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0 07-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