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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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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79회 작성일 17-09-12 19:34

본문

샤프를 종이에 대고
질질 끌어보아도
묻어나오는 건
움푹 펜 상처 자국
심 없이 열정적이어봤자
어느 쪽이든 상처만 입고 만다
얇더라도 길게.
흑심이라도 품으며 우리는
끄적여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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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해인p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해인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 없이 열정적이어봤자 어느 쪽이든 상처만 입고 만다' 라는 표현이 와닿네요 !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시인 것 같습니다

강세99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세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우 난 이 시가 왜캐 소름이 돋지요? 감상과 경험이 잘 어우러진거 같아요^^ 흑심이라도 품으며 매일 끄적여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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