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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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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31회 작성일 18-01-22 18:15

본문

무술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도 여러분 생애에 눈부신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마을 청소년방도 여러분 일 년이 빛날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12월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밤늦도록 글 쓰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그런데 본문에 제목을 붙였으면 좋겠네요. 시에서는 제목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시가 있다고 해볼까요.

 

급하게 머리를 말리고

살짝 입술도 칠해 보고

치마도 당겨보네

잠깐 모습에 취해보네

 

제목이 보이지 않는 이 시는 그냥 평범한 학생의 아침 풍경일 수 있어요.

별다른 느낌이 없지요. 그런데 이런 제목을 붙이고 다시 읽어볼까요.

 

<시한부>

 

급하게 머리를 말리고

살짝 입술도 칠해 보고

치마도 당겨보네

잠깐 모습에 취해보네

 

어떤가요? 제목 하나로 글의 느낌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시에서는 제목이 전부일 때도 있답니다.

그러니 본문에 꼭 제목을 붙이시고, 제목을 붙이는 훈련도 많이 해보세요. 제목 옆에 이름도 밝혀주시고요.

 

12월 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새로 오신 김경은 님의 ‘호떡 할머니’ ‘할아버지’ 잘 읽었습니다. 시를 쓰려는 고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백은서 님은 일상을 바라보는 시의 눈매가 참 좋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시를 생각하는 마음이 쌓이면

정말 훌륭한 시인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논긍 님의 ‘유폐’는 시의 씨앗이 좋아요. 그 씨앗을 관념어가 아닌 생생한 비유의 말로 바꿔보세요.

더 좋은 시가 될 것입니다.

 

김해인p 님의 ‘성탄의 별’은 매끄러운 문장으로 성탄의 밤에 떠오르는 단상을 호소력 있게 표현했습니다.

깔끔한 연 구분과 행 배치가 인상적이지만 시의 조직 속에 녹아있는 시적 진실을 깊게 파고드는 뚝심이 더 필요합니다.

 

꽃핀그리운섬 님의 ‘반딧불이’와 ‘서울역 비둘기는 날지 못한다’ 두 작품,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반딧불이’는 대상을 바라보는 뜨거운 마음과 그 마음을 반딧불이에 빗대어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진솔한 마음이 아니고서는 이런 글이 나올 수가 없지요. 시는 기교이기 전에 진실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서울역 비둘기는 날지 못한다’도 기차와 비둘기로 젊은이와 노인이 공존하는 역 풍경을 잘 묘사했습니다.

시의 확장이 좋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연이 좀 걸리는군요. 시를 마무리할 때 긴장을 놓으면 안 됩니다.

 

꽃핀그리운섬 님의 ‘반딧불이’를 최우수작으로 선 합니다.


김해인p 님의 ‘성탄의 별’을 우수작으로 선 합니다.


꽃핀그리운섬 님의 ‘서울역 비둘기는 날지 못한다’를 가작으로 선 합니다.

 

12월에 새로 오신 분들이 있네요. 김경은 님을 비롯해, 윤달 님, 은혜를 캐다 님, 윤동주를 그리다 님,

앞으로 좋은 시 많이 써주세요. 그 밖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분들의 시도 뜨겁게 읽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신 분은 시마을 운영위원회로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도서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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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꽃핀그리운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꽃핀그리운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ㅠㅠㅠ 청소년방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저의 작품이 최우수작이 되다니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언제나 늘 감사드립니다!!!

김해인p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해인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작 선정 감사합니다 ! 진심이 가득한 칭찬과 충고도 늘 감사드립니다 ㅎㅎ 꽃핀그리운섬님 최우수작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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