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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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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18-03-12 03:15

본문

장례식

그 어느 누군가의
귀환으로
이 식은 시작되었다.

수많은 인파 속에
보석같이 빛나는
메마른 눈물은
의미 없이 넘어가는
밥풀과 함께 사라졌다.

나는
초연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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