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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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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18-10-09 12:42

본문

가자 가자
겨울 바다에 가자

겨울 꽃 내 마음 위에 흩뿌려진 늙은 바다에 가자

손님은 모래 발 못 닿는 언저리에 두고
손 잡은 파도와 이리저리 겨울을 구경하다가
모래 위 발자국 다 먹어치우고
입김 하나 볼 수 없는 그 새벽에 겨울바다에 가자

숨이 차게 겨울을 맞이하다보면
하늘 저 위를 쳐다보며 가득 채우고 있는 건
겨울 바람, 늙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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