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뜨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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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18-03-27 21:55본문
초승달 뜨는 봄 / 정채균
밤에 깎지 말라 했는데
몰래 손톱 다듬다가
통통 익은 봉숭아 씨앗 되어 흩어졌다
봄 동산 움튼 새싹
줄기 뻗어 올라 미루나무 꼭대기
초승달로 걸렸다
여름날 봉숭아 물들였던
잃어버린 조각이 밤하늘 보석으로
웃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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