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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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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빈삼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290회 작성일 15-10-10 05:36

본문

 글쓴이 : 아무르박 (223.62.173.33)
조회 : 45  

소 불고기가 좋아요/ 아무르박

 

 

 

아버지는
소 불고기를 사 오셨어요.

엄마는
프라이팬에 소 불고기를 볶아요.

큰 형은 말이 많아졌어요.

라면을 끓여 줄까?
볶음밥을 해 줄까?
아침에 먹다 남은 김치찌개에
밥을 줄까?

작은 형은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어요.

큰 형은
소 불고기를 많이 먹으면
소가 된다고 놀려요.

할머니는
밥을 먹고 누우면
소가 된다고 하세요.

소는 밥을 먹고 누워도
소가 될까요?

조조 영화를 보러 가신다더니
엄마, 아빠의 옷자락에
숯불 돼지 고기 냄새가 나요.

돼지는 어디에 두고
소를 몰고 오셨을까요?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

 


  책벌레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
  숟가락과 젓가락도 없이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나뭇가지처럼
  한 뼘씩 길어진다

 

  새장에 갇힌 새 한 마리를
  꺼내어 앉히려고

 

 

 

          감나무 팔     /     남정률


         


"교정의 감 따먹지 말라고 했지?"

"감나무 팔 부러뜨린 벌로 10분간 손들고 있어."

"10분간 감나무한테 빌어."


아이 둘이 선생님께 혼나고

감나무 밑에 손들고 벌서고 있다.

가지가 늘어지게 매달린 감들

볼이 발그레하다.


주먹 두 개를 치켜들고

5분도 안 돼 끙끙대는 아이들

땡감 먹은 떫은 표정으로

얼굴이 발갛다.


주렁주렁 무거운 감을 달고

손을 들고 서 있는 감나무가

팔이 얼마나 아픈지 이제 알겠다.

감나무의 감들 얼굴이

붉어진 이유를 아이들은 알겠다.

굼벵이의 인내력 /차영섭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굼벵이만 닮아라

몸 굴리는 기술

하나뿐이지만

인내력 하나로

날개를 달고

하늘을 훨훨

나는 것을 보아라.

 

 

 

 

 

 

코스모스와 잠자리   /    남정률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꽃에

잠자리 한 마리가

앉으려다 못 앉고

앉으려다 못 앉고

코스모스꽃과 잠자리가

실랑이를 하고 있다.


"한 번 만져보자."

-"싫다니까요."

"예뻐서 그래."

-"싫다니까요."

"한 번만 만져보자."

-"아, 싫다니까요."


싫다는 코스모스꽃을

두 눈 부라리며

자꾸만 치근대는 잠자리


단풍나무가

빨간 경고장을 던진다.

 

 

 

추천0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를 두고 소몰이 했군요.

10월 추천작에 오르신 문우님,
모두 축하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빈삼각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수님,
책벌레정민기 님,
달팽이 걸음 님,
농바위님,
감사합니다.
반신각님, 고맙습니다.
일하는 중에도 시를 생각합니다.
시적인 영감으로
숲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문우님들의 문향을 사랑합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삼각 선생님께서도 제 동시를 손 들어주셨네요.
어제 발표한 문학광장 10월 2주(10.12~10.18) 우수작에 단독으로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시 쓰기 좋은 계절! 책 읽기 좋은 계절!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ㅁ^

효자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효자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정되신님 축하합니다.
선정하시느라 수고하신 빈삼각시인님 감사합니다.
글쓰기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동시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농바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생하시는 빈삼각님 고맙습니다.
격려해 주시는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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