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역 해바라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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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6회 작성일 22-03-03 17:19본문
고잔역 해바라기꽃 / 시-함동진. 영역-이종우 시인(교수)
고잔역 해바라기꽃
[기차놀이 추억]
칙칙푹푹 기적을 울리며 기차가 지나가면 열차향해 손 흔들며 뛰면서 따라가고
기차가 가버리면 길다란 철로에 귀를 대고 아스라할 때까지 덜거덩소리 듣고
동무들 긴 새끼줄 줄줄이 손잡고 나는 기관사 너는 차장 너희들은 승객 칙칙폭폭
부산. 대전. 서울, 평양. 신의주도가고, 원산도 갔다가 노을지는 붉은 해를 보았다.
(기차놀이 추억 / 함동진)
(1) 038. (2010.08.14)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폐기된 옛 협궤 수인선(수원-인천 간 선로) 고잔역 선로 주위를 공원화여, 여름철에 해바라기를
단지형태로 가꾸었다.
(2) 048. (2010.08.14.)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시)
해바라기꽃 / 함동진
아침 안개 거치면
서반구에서 달려온
태양은 아직 숨 가쁘다.
공전하는 태양을 보고
해바라기꽃은 자전을 한다.
오늘은
노랑별이 되어
벌 나비 태우고
우주 유영(遊泳)이나 할까나.
은하수 넘실대는
밤에는
창공을 떠 돌다
스치는 별동별에 놀란다.
영역 [해바라기-Sunflower] / 이종우 시인(교수)
[ Sunflower ]
Poem .. Ham dong-jin
Trans .. Lee jong-woo
In the morning if the fog disappear
sun running from the Western
hemisphere
still is out of breath.
-
Seeing the sun doing the revolution
sunflower do rotate.
Today
it become a yellow star
and take the bee and butterfly on
do I swim the Cosmos.
In the night
swelling the milky way
I wander the sky
and surprised at the shooting star
passing.
(3) 086. (2010.08.14)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4) 072. (2010.08.14) "추억으로의 초대" 수인선 넝쿨테마 식물터널 사진/함동진
(5) 083. (2010.08.14)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사진을 촬영한 날 몹시 찌푸려 있었고 촬영을 마칠 무렵에는 비바람이 내리쳤습니다.
아마도 그때 꽃이 만히 상하였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6) 078.(2010.08.14)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7) 087.(2010.08.14.)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8) 085. (2010.08.14 )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9) 092. (2010.08.14 ) 고잔역(古棧驛)의 해바라기花園 사진/함동진
(10) 101. (2010.08.14 ) 옛날에 말타기놀이도 재미있었지요. 사진/함동진
(11) 099.(2010.08.14) 노랑코스모스 위에 앉아있는 나비. 사진/함동진
(12) 024.(2010.08.14) 옛 수인선 협궤 침목위에 새겨 놓은"빨강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의 수인선" 사진/함동진
[고잔역(古棧驛)]
고잔역(古棧驛)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안산선·수인선의 역으로서, 협궤열차(挾軌列車)가 운행하던
수인선의 역으로 처음 영업을 시작하였다.
이 부근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어촌 지역으로,
역에서 바다가 보일 정도였다.
안산선이 생길 때에도 고잔역 부근은 어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1988년 안산선 개통 당시에는 전철역을 만들지 않았다가,
1992년에 지역 교통 편의를 위하여 안산선의 전철역을 건설개통하게 됨으로
1994년 9월 1일 협궤수인선은 폐쇄되었다.
(고잔역 연혁)
1937년 8월 6일 : 수인선 역으로 영업 개시
1969년 4월 10일 : 무배치간이역에서 배치간이역으로 변경
1992년 3월 2일 : 안산선 역 개통
1994년 4월 1일 : 서울 지하철 4호선-과천선 직결 열차 운행 시작
1994년 9월 1일 : 수인선 역 폐지
(13) 034. (2010.08.14 ) 옛 협궤열차의 정지된 전시 모형. 사진/함동진
[고잔(古棧 Gojan) 유래]
[고잔(古棧)]은 "곶의 안쪽"인라는 말의 한자어를 소리가 나는대로 표기하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잔1동의 자연취락으로는 도리섬, 칠반, 고잔역, 원고잔, 적금(積金)고을 등이 있는데
적금고을에는 아래와 같은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아주 먼 옛날 이 마을에 어느 노파가 두 아들과 함께 살았다. 노파는 두 아들이 잘 되게
해달라고 집 앞 고개마루에 모셔오던 성황당에 1년간 치성을 드렸더니
꿈에 노승이 나타나 일러준대로 땅속을 파니 황금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 후부터 이 마을을 적금(積金)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며
그 후 수많은 사람들이 마을 북쪽에 있는 산에 찾아와
금을 채굴하려고 파헤치기까지 하였다고 전해온다.
(14) 036.(2010.08.14 ) 추억의 협궤열차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함동진
(15) 040. (2010.08.14 ) 잠자리 잡기도 신나고 재미있었지요. 사진/함동진
(동시)
도라지꽃 ․1
함동진
긴 꽃대
올망졸망 네 형제
웃는 얼굴 고운 얼굴.
긴 꽃대
달랑달랑 힘차게
별 넷 달고 대장 되고.
긴 꽃대
하얀, 보라 물결로
바람 따라 춤을 추고.
긴 꽃대
건들건들 건드렁
잠자리와 놀아주고.
(16) 041. (2010.08.14) 차단기는 추억만 간직한 채 가는 세월을 모르고 멈추어진 그대로..... 사진/함동진
(17) 098. (2010.08.14 ) 피리를 부는 초동(草童)과 아기를 업은 누나의 모형. 사진/함동진
(前略)
소들은 왕치소 따라다니며 꼴 뜯고
초동친구들은 머루 따고 다래를 땄다
덩굴 헤집다 고개를 제치면
파란 하늘에 보리똥이
조랑조랑 박혀 있었지요
말타기 놀이하다 메뚜기 구워 먹으면
파랑 하늘이 금새 황금색
빨강색 황혼을 재촉했지요
오늘은 누가 그 쪽빛 하늘을 보았나요?
꼴망태 메고 산등성이를 내려갈 때
다시 파아란 하늘은
별빛 켜고 달빛 비췄지요
앞세운 소들은 스스로 집 찾아가고
손발 씻은 개울물에
파아란 하늘이 멈춰 있었지요
오늘은 누가 그 쪽빛 하늘을 보았나요?
-함동진의 동시 <달개비꽃>중에서
(後略)
(18) 095. (2010.08.14 ) 사진/함동진
(19) 030. (2010.08.14 ) 사진/함동진
가을은 고추잠자리 날개를 타고
함동진
강아지풀 살랑일 때
가을은 고추잠자리 날개를 타고
벼포기들은 너 봤니, 너 봤니
다투어 서로 보려다 이삭이 쑥쑥 자라지요
똘똘 또르르 풀숲 귀뚜리 노래에
매미울음 기세 꺾여 파란 하늘 높은 하늘 되고
더위에 선잠 보채던 우리아가* 사르르 조을다
코스모스 닮은 미소 지으며
새근새근 방글방글 단 꿈 꾸어요.
(20) 028. (2010.08.14 ) 협궤열차가 눈 쌓인 선로를 달리고 있는 옛 사진. 사진/함동진
[수인선(水仁線)]
인천 송도역과 수원 사이를 오갔던 협궤철도였다. 1937년에 개통되어
199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지하였는데 총연장 52km.로서
선로의 너비는 0.762m. 좌석 54석. 경기만의 소래(蘇來)·남동(南洞)·군자(君子) 등의
염전지대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송하기 위하여
1937년 8월에 남인천~송도 구간으로 개통 운행하였었다.
그러다가 1973년 7월 14일 인천 항만의 확장 건설로 인해
5.1km가 단축되어 수원~송도 간의 46.91km만 운행되었고
그후 경제성이 낮아져 1995년 12월 31일 영업을 중지하였다
지금은 새로운 4호선 전철이 일부 구간(위에서 소개된 고잔역을 지나는)이기는하나
옛 협궤선로 옆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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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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