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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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회 작성일 24-03-26 10:58본문
하얀 눈 쌀밥 /차영섭
나 어릴 적 배고팠던 시절,
식구가 많아서 솥단지가 컸다
쌀은 한 두 주먹 넣고
보리쌀, 봄나물, 무채로
모자란 솥을 채운다
금방 먹고 숟가락 놓자마자 다시
배
고
파,
새벽 문구멍 사이로 마당을 보면
하늘에서 주신 하얀 눈 쌀밥,
물밥이다, 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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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어릴 적 배고팠던 시절"
태어난 다음 달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멀리 떠나 재혼하시게 되어
고향 섬 마을을 떠나 동쪽 섬의 마을로 와
이모부 호적에 성도, 이름도 다르게, 나이도 한 살 아래로
살아온 지난날이 생각나서 서글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