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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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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hd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42회 작성일 15-11-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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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개론

시조(時調)

고려 말기부터 발달하여 온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

‘시조’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사용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조 때 시인 신광수(申光洙)가 그의 문집 ≪석북집 石北集≫〈관서악부 關西樂府〉

15에서 “일반으로 시조의 장단을 배열한 것은 장안에서 온 이세춘(李世春)일세

(一般時調排長短來自長安李世春).”라고 한 구절에 보이는 것이

문헌상으로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그 뒤부터는 ‘시조’라는 명칭이 종종 쓰였음을 볼 수 있다.

정조 때의 시인 이학규(李學逵)가 쓴 시 〈감사 感事〉 24장 가운데

“그 누가 꽃피는 달밤을 애달프다 하는고. 시조가 바로 슬픈 회포를 불러주네

(誰憐花月爺爺 時調正悽懷).”라는 구절이 있다.

이에 대한 주석에서는 “시조란 또한 시절가(時節歌)라고도 부르며

대개 항간의 속된 말로 긴 소리로 이를 노래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시조’라는 명칭은

조선왕조 영조 때에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시조’라는 명칭의 원뜻은 시절가조(時節歌調),

즉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이었으므로,

엄격히 말하면 시조는 문학 부류의 명칭이라기보다는 음악곡조의 명칭이다.

따라서 조선 후기에 있어서도 그 명칭의 사용은 통일되지 않아서,

단가(短歌)·시여(詩餘)·신번(神童)·장단가(長短歌)·신조(新調) 등의 명칭이

시조라는 명칭과 함께 두루 혼용되었다.

근대에 들어오면서 서구문학의 영향을 입어 과거에 없었던 문학부류,

즉 창가(唱歌)·신체시(新體詩)·자유시(自由詩) 등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들과 이 시형을 구분하기 위하여 음악곡조의 명칭인 시조를

문학 부류의 명칭으로 차용하게 된 것이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시조라는 명칭이 문학적으로는

시조시형(時調詩型)이라는 개념으로, 음악적으로는 시조창(時調唱)이라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이러한 까닭에서이다.

 

시조의 형식

문학부류로서의 시조는 3장 45자 내외로 구성된 정형시라고 할 수 있다.

시조는 3행으로써 1연을 이루며, 각 행은 4보격(四步格)으로 되어 있고,

이 4보격은 다시 두 개의 숨묶음으로 나뉘어 그 중간에 사이 쉼을 넣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음보는 세 개 또는 네 개의 음절로 구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제 그 기본형을 도시(圖示)하면 다음과 같다.

초장 3,4,3,4.

중장 3,4,3.4.

종장 3·5 4·3

그러나 이 기본형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상적인 기준 형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절대 불변하는 고정적인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말 자체의 성질에서 오는 신축성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기준이다.

먼저 음수율을 살펴보면 3·4조 또는 4·4조가 기본운율로 되어 있다.

이 기본운율에 1음절 또는 2음절 정도를 더 보태거나 빼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종장은 음수율의 규제를 받아 제1구는 3음절로 고정되며,

제2구는 반드시 5음절 이상이어야 한다.

이 같은 종장의 제약은 시조형태의 정형(整型)과 아울러

평면성을 탈피하는 시적 생동감을 깃들게 한다.

다음 구수율(句數律)을 살펴보면 이광수(李光洙)·이은상(李殷相)은

12구체로 파악한 일이 있고, 이병기(李秉岐)는 초장과 중장을 각각 2구로 보고

종장의 특이성을 살리기 위하여 종장만을 4구로 보아 8구체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안확(安廓)·조윤제(趙潤濟) 등은 6구체를 주장해왔으며,

오늘에 와서는 6구체로 보는 것이 정설로 인정되고 있다.

시조 - 참고 문헌

石北集, 林園經濟志, 歐邏鐵絲琴字譜, 韓國詩歌史綱(趙潤濟, 博文出版社, 1937), 時調詩學(安廓, 朝光社, 1940), 國文學硏究崇(李熙昇, 乙酉文化社, 1946), 古長時調選註(高晶玉, 正音社, 1949), 李朝時調史(李能雨, 以文堂, 1956), 時調의 槪說과 創作(李秉岐, 全北日報社出版局, 1957), 時調槪論(李泰極, 새글社, 1959), 韓國文學史(趙潤濟, 東國文化社, 1963), 時調硏究論叢(李泰極編, 乙酉文化社, 1965), 時調文學事典(鄭炳昱編著, 新丘文化社, 1969), 國文學槪說(金東旭, 民衆書館, 1971), 時調의 文獻的 硏究(沈載完, 世宗文化社, 1972), 歷代時調全書(沈載完編著, 世宗文化社, 1972), 時調音樂論(張師勛, 韓國國樂學會, 1973), 韓國現代詩文學史(鄭漢模, 一志社, 1974), 時調文學論(金東俊, 우성문화사, 1974), 時調의 史的 硏究(李泰極, 二友出版社, 1975), 開化期時調에 대한 檢討(權寧珉, 學術院論文集 15, 大韓民國學術院, 1976), 韓國詩歌構造硏究(金大幸, 1976) 한국고전시가론(정병욱, 신구문화사, 1977), 古時調硏究(崔東元, 螢雪出版社, 1977), 時調論叢(沈載完博士 華甲紀念論叢刊行委員會, 一潮閣, 1978), 시조론(박철희, 일조각, 1978), 韓國時調文學全史(朴乙洙, 성문각, 1978), 韓國詩史硏究(朴喆熙, 一潮閣, 1980), 韓國古典詩歌의 硏究(金學成, 圓光大學校出版局, 1980), 韓國現代時調詩의 理解(李祐鍾, 國際出版社, 1981), 朝鮮國民文學으로서의 時調(崔南善, 朝鮮文壇, 1926.5), 時調란 무엇인가(李秉岐, 東亞日報, 1926.12.9), 時調의 字數考(趙潤濟, 新興, 1931.1), 時調의 歷史的 形態考(鄭炳昱, 현대문학 45, 1958.9).(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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