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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은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63회 작성일 18-09-12 09:15

본문

가을밤/은파 

가슴에 삭히고서 뒤 돌아 보지 않고
올 곧게 날개 펼 쳐 세상에 펼치련만
심연에 고인물 되어 일렁인 날개인가 

보름달 밝은 빛에 질러가는 기러기
어즈버 떼지어서 소슬바람 사이로
구슬픔 가슴에 안고 진주빛 애한 속에

멀고 먼 세월의 강  건너와 헤아린 맘
몇 해가 되었는지 괜시리 일렁이어
그리움 파문돌이속 휘도라선  밤인지

슬픔도 그 시절의 불가마솥 사랑도 
세월강 속에 흘러 구름따라 갔건마는 
마음속 고인물 되어 일렁인 밤이어라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밤/은파

가슴에 삭히고서 뒤 돌아 보지 않고
올 곧게 날개 펼 쳐 세상에 펼치련데
심연에 고인물 되어 일렁이어 날개치네

보름달 속으로 질러가는 기러기
달 밝은 이 밤에 떼지어서 날고 있어
구슬픔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애한일세

멀고 먼 세월의 강  건너와 헤아린 맘
몇 해가 되었는지 괜시리 일렁이어
그대의 그리움으로 꽉차인 밤이구나

슬픔도 그때의 사랑도 구름따라
세월강 속으로 흘러 가 버렸건만
마음속 고인물 되어 일렁인 밤이어라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도 차갑게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무더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찬 바람이 스산해옵니다.
건강하시지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곳은 아직 100도에
가까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계절따라
찾아 오는 날씨이기에
조석으로 갈바람 붑니다

스산한 바람 불면 건강에
적신호가 생길 수 있다 싶어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고유의 명절 한가위도
얼마 남지 않은 구월 길섶
[한가위만 같아라]

마음에 새김질하며
올해도 구월 중순 향해
달려 보고자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로 쓴 것을 시조로 만들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미지사진]과 영상시 만들려고 준비한 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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