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조) // 파적 > 시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조

  • HOME
  • 창작의 향기
  • 시조

(운영자 : 정민기) 

 ☞ 舊. 시조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내가 읽은 시조) // 파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51회 작성일 15-08-02 21:39

본문

파적(破寂) - 김연동

 

 


밤새워
솔숲에서
소쩍소쩍 울음 울어
개오동
잎사귀에
어둠을 지울 때쯤
숨어서
숨어서 피는
진창의 저 민들레

 

 

////////////////////////////////////////////

 

파적 - 권달웅



묘적사 뒤란 들마루에
살구나무 그늘이 내려왔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잎에
동자승이 앉아 놀고 있었다
가끔 노랗게 익은 살구가
들마루에 툭 하고 떨어졌다
살구가 떨어질 때마다
고요가 움찔움찔했다
앉아 놀던 동자승이
굴러가는 살구를 따라가다가
살구와 같이 지구 한 모퉁이로
툭 하고 떨어졌다

 


////////////////////////////



파적(破寂) - 송선영



새벽 국지성 호우, 동구 연못 난타하네

목마른 그리움 군락
한식경 푸른 북소리…

새아침
고요 깊이 세우는
둥근 보탑
몇 송이.

 

 

////////////////////////////////

 

 

파적 - 류근


봄날이던가
소쇄원 광풍각 대청에 누워
계곡물 소리로 늦은 숙취를 헹구고 있는데
그 아래 사람 사는 별채에서 한 노파가 달려오며
에잇, 오살할 놈아
거기가 한뎃놈 자빠지는 덴 줄 아냐
소리치는 서슬에 술이 확 깨서
대숲 바람 소리는 듣지도 못한 채
신발 들고 한뎃길로
광풍광풍.
도망쳐 내려왔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872건 74 페이지
시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22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1-15
422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1-15
422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01-15
4219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1-15
421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 01-14
421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 01-14
421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1 01-14
42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 01-14
4214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1-14
42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 01-13
421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1 01-13
421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1 01-13
421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1 01-13
420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1-13
4208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1-13
4207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1-12
420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 01-12
420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 01-12
4204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1-12
420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 01-11
420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 01-11
420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1-11
4200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1-11
419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1-10
419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1 01-10
419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1 01-10
4196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1 01-10
4195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1-10
4194
수선화/은파 댓글+ 1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1 01-10
419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1-10
419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1-10
4191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1-10
419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 01-09
418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 01-09
418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2 01-09
418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2 01-09
4186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1-09
418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01-09
4184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1-08
418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 01-08
4182
동상이몽 댓글+ 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1 01-08
4181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1-08
418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1-07
417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01-07
417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 01-07
417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2 01-07
4176
나목의 행복 댓글+ 2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1-07
417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2 01-07
417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2 01-07
4173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1-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