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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4月 2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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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18-04-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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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420

 

 

     맑았다. 마치 초여름 날 같았다. 종일 에어컨 틀며 다녔다. 아침 일찍 본부 뜰아래 잠시 앉아 있었는데 비둘기 한 마리가 길에 거니는 모습을 보았다. 조감도에 출근하여 신문을 잠시 볼 때였는데 까치 한 마리 날아와 종종 걸음 하는 것도 보았다. 고양이 감순이 배가 심상치 않다. 분명 임신한 배 같은데 새끼를 놓지 않는다. 배가 너무 불러 터질 것 같다. 배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직통 전화가 오늘 개설되었다. 서울은 이틀째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치솟았다고 한다. 완전 스모그현상이었다.

     오전, 직원 가 일했으며 오후 직원 와 조카가 일했다. 처남께서 전화다. 본부 카드 사용이 아주 작아서 카드 단말기를 철수한다는 것과 조감도와 본점 포스기기를 언제 시간 날 때 교체한다는 내용이었다.

     오래간만에 대우 목재소 고 목수께 전화했다. 카페 사용할 테이블 판재 가격이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고 목수는 외근 중이었다. 오후 늦게 들리겠다고 했는데 저녁에 카페 잠시 다녀갔다. 판재 형태와 치수를 쟀다. 내일 연락 주겠다고 한다.

     아내는 우리 카페리코 홈페이지에 고객 칸에 주민번호관련 어떤 조항으로 인터넷 관련 업체에서 바로잡으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에도 전화 받고 수정한 적 있다만, 또 그렇다는 얘기다. 이번에는 아예 홈페이지 제작업체에다가 바로 전화 넣어 그 칸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오후에 확인 문자를 받았다. 모두 삭제가 되었다.

     은행에 잠시 다녀왔다. 엊저녁에 처형이 부탁한 잔돈과 나의 업무도 함께 보았다. 직원 이 점심때 잠시 다녀갔다. 은행 제출용 재직 증명서를 부탁했다. M*I 사업가 이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계좌추가 개설과 전에 내놓은 물량은 다 팔렸으니 조만간 통장에 입금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오후에 삼성생명 김 씨가 다녀갔다. 아내가 병원 다녀온 관련 영수증을 챙겼다. 김 씨도 M*I 3구좌를 전에 했다. 이 씨와 김 씨는 친구 사이다. 직원 과도 친구라 모두 이 계좌를 가진 셈이 됐다. 직원 도 오늘 등록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예스24에 오늘 오전 책 한 권을 주문했다. 유홍준 선생께서 쓰신  추사 김정희에 관한 책을 샀다. 오늘 저녁때 이 책을 받았다. 마침 본부에 있을 때라 다행이었다.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았다.

 

     오후 때였다. 영천에서 블루마운틴 한 봉을 주문받았다. 커피 한 봉 택배 보내기 위해 진량 들어가는 길, 현흥초등학교 앞에서 일이다. 커피를 택배로 부치고 나오는 길, 바로 앞이 신호등 없는 사거리였다. 내가 가는 길은 그나마 조금 넓은 도로로 중앙선이 있었고 상대방 차량은 중앙선 없는 농로나 다름없는 길에서 직진하려다가 나의 차와 부딪혔다. 사고는 아주 가벼웠으나 내 차 운전석 하단 부위가 조금 긁혔다. 상대방 차는 세피아 붉은색 차량으로 아주머니였다. 내 차와 부딪힐 때 일이다. 아주머니는 운전하면서 전화하는 상태였다. 이것은 뒤에 보험 관련 직원이 왔을 때도 시인했다. 그러니까 전화하며 운전한 상태라 운전에 집중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 이 일로 약 30분에서 한 시간가량 보험관련 직원을 기다리고 또 사고 진술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내일 렌터카 한 대를 상대방 차량 보험회사로부터 받기로 했다. 내 차는 다음 주 주중에 수리해서 가져다주겠다고 했다. 아주 조금 긁혔다고 하나, 새 차 받은 지 이제 석 달 조금 지난 차였다. 상대방 아주머니도 오늘 꽤 놀랐을 것이다. 보험 직원이 왔을 때도 조금 놀란 듯한, 얼굴이었다. 우리는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고등어  28

 

     영천에서 커피 주문받아 택배 부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택배소와 그리 먼 곳도 아닙니다 바로 나오자 사거리였습니다 사거리 거의 다 지날 때 일입니다 붉은 차량으로 급히 내달리는 모습을 보았었죠 한 손은 전화기 들고 한 손은 운전대를 잡고 급격히 브레이크 잡는 듯 아주 놀란 눈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딪는 일은 피하지는 못할 거라 생각하자, 쾅 거렸지요 그리고 우리는 차에서 내렸습니다 어디 다친 데는 모두 없었습니다 그리고 민숭민숭 서 있다가 사고를 수습하고자 보험회사에 서로 전화했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급히 온다고 했지만, 퇴근길이라 모두 조금 늦었지요 어느 쪽이든 보험사 직원은 과실은 아주머니 쪽으로 무게를 실었습니다 차량 수리 장소와 날짜를 정하고 우리는 모두 파했습니다

     그리고 한 몇 분 뒤,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여러 번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우리 쪽 회사에서 렌터비를 청구한다면 차를 무료로 대 주겠다고 합니다 우리 쪽은 렌터비용이 전혀 안 나오는 건 아니라 하니, 아까 전화한 그 보험 회사에다가 모두 맡겼습니다 내일 오전에 차 한 대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놀란 눈빛이 다시 떠오릅니다 차 부딪는 소리보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그 순간 그 눈빛이 한 천년은 흐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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