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4月 21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04月 21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4회 작성일 18-04-21 23:56

본문

鵲巢日記 180421

 

 

     맑았다. 오늘도 초여름 날씨 같았다. 종일 에어컨 틀며 다녔다.

     아침 일찍 출근했다. 조감도에 출근하고 보니, 엊저녁에 주문받았던 청도 가* 물건을 깜빡 잊었다. 본부에서 물건을 챙겨서 와야 할 일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침에 교육과 엊저녁에 어머님께서 부탁하신 과일과 우유를 생각하다가 그만 새카맣게 잊고 말았다.

     천상, 조감도에 상비해둔 커피와 물품을 대신하여 가비 점장께 전달했다. 오전 9, 조금 지나서 오셨다.

     본점, 10시에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지금 커피 시장 현황에 관해서 간략하게 말했다. 커피 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비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발전하여 온 셈이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세계 시장에서 7위면 굉장한 소비시장을 갖춘 것이다. 커피 없이는 일이 되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서비스 시장이 두껍고 사회 교류가 많다는 얘기다. 교육은 희망을 심는 것이다. 내가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지금 시장은 월등히 좋은 시대임은 분명하다. 처음 시작한 그때 일을 간략히 말씀드렸다. 오늘 수업은 라떼였다.

 

     점심시간 조금 못 되어, 촌에 내려갔다. 어머님께서 부탁하신 과일을 여기서 가까운 마트에서 샀다. 단감, 키위, 방울토마토와 토마토, 푸른 고추를 샀다. 어머님은 단감을 유난히 좋아하셔 넉넉하게 샀다. 그리고 우유도 조금 챙겼다. 촌에 도착한 시각이 1220분이었다. 부모님은 모두 식사하지 않았다. 부모님 모시고 인근 동태탕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머님은 근래 여동생에게 재산을 배분했다. 작년에 농지를 팔았다. 그 돈이었다. 어머니는 간혹 전화도 오고 찾아오기를 바라지만, 동생들은 생활이 바빠 여간 시간 내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어머님은 꽤 섭섭한 마음을 내보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외할머니 얘기를 나는 꺼냈다. 솔직히 나는 외갓집이 어딘지도 모른다. 평생 서너 번 갔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 얘기를 꺼냈더니 그만 잠잠했다.

     식사 마치고 안경집에 들렀다. 어머니는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이 무겁고 잘 맞지 않는다고 하셔 새로 맞췄다. 테는 가볍고 알은 색깔을 넣었다. 안경점 사장은 다음 주 월요일쯤 나오니 그때 오시라 한다. 안경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나도 눈이 나빠 거울을 보았는데 흰자위에 물혹 비슷한 게 보였다. 안경점 사장께 물어보았다. 자외선을 쬐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검은 물질이 보이는 것은 아주 심각한 것이고 물혹 같은 것은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내 눈이 꽤 맑지가 못하다.

 

     2시에 다시 대구로 향했다. 아침에 보험회사에서 내 차를 정비하기 위해 가져갔는데 그만, 노트북을 차에 놔두었다. 오후 3시에 노트북을 찾았다. 곧장 대구 모 카페에 향했다. M*I 교육에 참석했다. 여기서 대학 친구인 우모 씨를 만났다. 얼굴이 독특하여 나는 알아보았다만, 이름이 떠오르지를 않았다. 서로 반갑고 놀라워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를 나눴다. 세월은 참 속일 수 없다. 늙어도 꽤 늙었다. 머리는 훤하고 얼굴도 탄력이라고는 없고 영감이 다 되었다. 우리는 서로 명함을 주고받았다.

 

     청도에 배송 가야 할 일을 새카맣게 잊고 있었다. 청도 카페리* 점장께서 확인문자를 하니, 알았다. 본부에서 급히 또 챙겨 청도에 향했다. 청도 점장은 주위 이디야커피점이 입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여기서도 가까워 적지 않은 피해가 있을 것 같다. 점장은 전에 교육받는다는 모 씨의 얘기를 했다. 청도 어디쯤 카페를 내는지 물었다. 군청 못가서 본죽 맞은편이라 얘기했다. 점장은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청도 카페*오 주위만 올해 안으로 몇 개의 점포가 더 는다. 청도 군민은 매년 줄어드는데 카페는 더 증가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은 핵실험중단과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를 선언했다. 대신 앞으로 경제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때는 남북한 군사위기가 고조되어 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날 듯했지만, 이러한 위험이 없어졌다. 당장 오는 월요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몹시 궁금하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뉴스는 모두 북한 핵실험중단과 핵 실험장 폐기에 관한 뉴스가 많았다.

 

 

     고등어 29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 같으면 외갓집은 버스를 몇 번 갈아타야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자가용 없는 집이 없으니 관심만 조금 가진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거리가 됐다 옛날 같으면 대가족인 집안 식구도 이제는 뿔뿔이 흩어져 사니, 모이면 외식에 커피집이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도 집에서 밥해 먹고 사는 집은 극히 드문 세상이다 나가는 식비보다 사회생활이 더 중요한 시대다 핵가족화한 집에서도 밥해 먹는 시간은 각자 생활이 됐다 어머니는 예전에 한 지붕 세 가족을 한 지붕 개 가족이라 한 적 있다 말은 해야겠고 마음은 급히 따라가지 못해 헛나온 말씀이었다 마음은 늘 따라가지 못하는 세상에 우리는 산다 정말 개 같은 세상이다

 

 

     M*I 사업가 이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작년에 투자했던 M*I GRC가 작년 11월에 분할되었다. 이것으로 기존 GRC(주식과 비슷한 개념)가 두 배로 늘었다. 이 중 35천 개를 시장에 내놓았는데 지난달에 팔렸다. 이 금액을 *이름으로 입금되었을 거라는 소식을 받았다. 금액이 오백구십일만사천 원이라 한다.

 

     본점 마감할 때였다. 본점 기계 노즐을 바꿨다. 4구에서 2구로 교체했다. 아들은 4구는 바람이 너무 세, 라떼아트가 잘 안된다고 했다. 언제부턴지 노즐 2구로 바꿔 달라고 했다. 기계 수입상에 전화하니 이 부품만 따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부품이 없어, 그렇게 빙 둘러 말했음을 알았다. 네이버 쇼핑몰에는 이 부품을 팔고 있었다. 부품이 오늘 아침에 왔던가 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10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00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8-03
399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8-02
399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8-01
399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7-31
399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7-30
3995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7-30
399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7-28
399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7-27
39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7-26
399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7-26
39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7-25
398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25
398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7-24
398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7-24
398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7-23
398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7-22
398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7-22
39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7-21
398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1 07-21
398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7-21
398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7-20
397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7-20
39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7-19
397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7-19
39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7-19
397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7-18
39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7-18
397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7-17
39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7-14
397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7-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