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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5月 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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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18-05-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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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5月 30

 

 

     대체로 흐렸다. 오후에 비가 잠시 내렸다.

     사동점에 커피 배송했다. 내일은 *병원에 커피 배송해야 할 일이 생겼다. 문자를 받았다.

     점심때였다. **금고에 다녀왔다. 직원이 나에게 물었다. 사장님은 식사를 어떻게 하세요? 집에서 먹습니다. 별다른 일이 없으면요. 돈을 찾는데 수표가 필요해서 잠시 앉아 있을 때였다. 그 여직원이 밥이라도 사겠다는 뜻으로 나에게 묻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모님께서 식사를 챙겨주시지는 않나요? 어데요, 직접 밥까지 해서 먹습니다. 사실, 백이와 숙제는 고사리만 먹었다고 하지만, 나는 종일 깍두기만 먹었다. 이것도 전에 모임에서 삼성생명 김** 사모님께서 가져가시라고 주셨던 것을 깜빡 잊었던 김치였다. 뒤에 배 선생께서 구태여 챙겨주신 그 김치다. 이 깍두기 김치가 아니었다면, 다른 어떤 수를 써야 할 판이었다.

 

     어떤 일을 두고 나는 얼마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온종일 이 생각을 했다. 나는 얼마만큼 확신을 갖고 또 믿었는지, 내가 한 말에 책임은 질 수 있는지 말이다. 어떤 한 주제를 놓고 말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설득이 묻어 있는 것 아닌가! 이러이러한 경험이 있고 나는 이러했다는 얘기를 좀 더 객관성을 보여야 함을 말이다.

     M*I에 관해서 잠깐 회의감이 들었다. 물론 이 시스템이 문제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이러한 일을 설명하는 거 자체가 이미 상대에게 권하는 일련의 작업이라는 것을 말이다. 투자는 엄연히 위험성을 내포한다. 고수익이 될 수 있다는 말은 하나의 미끼일 수 있다. 이 기업이 망할 수도 있는 처지다. 그러면 나는 그 위험에 대처방안은 있었던가!

     앞으로는 보다 객관성을 지닌 말만 해야겠다. 오후에 M*I 김 사장님과 이 사장님께서 오셨다. 그간 이 일을 소개하며 느꼈던 몇 가지 점을 얘기했다. 두 분도 처음에는 나와 같은 마음이 있었다. 김 사장은 오늘 구미에서 있었던 일을 나에게 얘기해주었다. 회사 설명이 있었고, G*C 성장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설명이 있었다. 오늘 모인 장소는 모 식당이었으며 모인 인원은 1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김 사장님 처지로 보면 모두 모르는 분이다. 아니 이중 한 분만 빼고는 말이다. 설명이 끝났을 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질문이 있었다. 그걸 어떻게 믿느냐는 말이다. 김 사장님은 어떻게 이 자리에 오셨는지 물었다. 친구의 소개로 듣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그 친구를 믿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얼버무렸다. 믿음이 가지 않으면 더 알아보시는 게 좋겠다며 대답해 드렸다.

     지금까지 아무도 손실 본 사람은 없다. 물론 기업에서 이 프로그램을 더 안정적으로 돌보기 위해 그간 6년간 진행하며 많은 연구를 했다. 내 계정도 손실 본 일은 없지 않은가! 거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일밖에는 없다. 더는 설득하거나 이 일을 두고 권하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므로 삼가야겠다.

 

     사람은 백이와 숙제처럼 고사리만 먹을 순 없는 일이다. G*C 성장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다. 가격이 떨어지는 않는 주식과 이것을 통해 회원을 넓혀나가는 일련의 작업이다. 페이스-북에 비하면 아직도 회원은 아주 적은 수에 불과하다. 발전 가망성으로 보면 페이스-북보다 나는 더 낫다고 확신을 가졌다. 무료회원보다 유료회원이 더 결속력을 가지며 거기다가 수익적 모델로 만들었다면 말이다.

     고사리만 먹겠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인간은 어떤 한 플랜을 가지고 소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플랜을 두고 정이나 부냐 따지는 일에 한 세월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옛 우리 조상은 예송논쟁에 나라가 위태롭기까지 했다. 당파와 정쟁으로 여러 선비들이 목숨을 걸었다. 실리 추구는 이룰 수 없었다. 과연 이 사회에 죄 없는 자가 있겠는가! 성경에도 이런 말이 있다. 죄 없는 자, 돌로 그 여자를 쳐라.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가지 않는 수익적 모델이다. 기업의 취지며 여태껏 그 한 사람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 가격은 순차적으로 올랐으며 시간이 되면 증정을 했고, 어느 시기가 되면 육육 귀영으로 재로 화했다. 물론 이것도 남은 G*C 가치는 모두 계정에 달러로 지급했다. 그 사이 회원만 늘었다.

     오후였다. 처남께 이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처남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금시 팥빙수 한 그릇 비워 그런지 눈까지 가물거렸다. 오로지 주식시장과 주식의 가치 기준, 액면분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형님과 이것저것 대화 나누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 둘째에게 물었다. 주식 산 것은 올랐느냐? 내렸어요. 그래 어떻게 했니? 조금 더 샀어요. 한 주를 사던 두 주를 샀던 시장에 뛰어들었으면 느끼는 게 있을 것이다. 물을 보고 물이라 얘기하는 것보다 물속에 들어가 허우적거려야 물의 참된 맛을 본다. 둘째는 경제에 관한 지식은 부쩍 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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