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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6月 1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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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18-06-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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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613

 

     대체로 맑았다. 바람이 좀 불었다.

     지방 선거가 있는 날이지만, 오늘 선거를 하지 못했다. 오전에 옥곡과 카페 우*에서 급하게 커피 주문을 받았지만, 이 일도 하지 못했다. 옥곡 점장은 본점에 들러 재료를 몇 개 챙겨 갔으며 카페 우*는 아내가 커피를 배송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필요한 물건은 하루 전에 꼭 주문을 넣어달라고 부탁하여도 잘 되지 않는다.

 

     오후, 자동차 딜러 김 씨의 친구다. 손 씨와 함께 대구 모 카페에 갔다. M 사업설명을 듣기 위함이다. 손 씨는 아내의 친구이기도 하다. 동네 광고업을 한다. 이번 선거행사에 일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손 씨는 사업설명을 들을 때 무표정이었다. 설명이 모두 끝났을 때 여러 얘기를 나누었는데 몇 가지 질문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마디 했다. 그래 얼마를 넣으면 됩니까?

 

     이 사업은 모두 여덟 가지 광고권 매입방법이 있다. 100달러, 200달러, 500달러, 1,000달러, 2,000달러, 5,000달러, 15,000달러, 35,000달러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자면 13만 원, 26만 원, 65만 원, 130만 원, 260만 원, 650만 원, 1,950만 원, 4,550만 원이다. 사업적으로 시스템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최소 650만 원은 투자해야 한다. 손 씨는 프로그램도 이해하였고 다 좋은데 돈이 없다. 한 구좌만 하고 싶은데 350만 원은 좀 빌려달라고 했다. 빌려 주기로 했다. 다음 달이면 이번 선거행사에 일했던 노임이 들어오니 그때 갚겠다고 했다.

 

     M 이 사장님 이하 모두 대구 수성구 범어동 모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우 갈빗집이다. 이 사장님 스폰서이자 아까 교육을 진행했던 김 사장님도 함께 했다. 얼마 전에 들어오신 김 씨도 김 씨가 모시고 온 손 사모님께서도 여러 질문이 있었다. 나와 함께 온 자동차 딜러 김 씨의 친구 손 씨도 질문이 있었다. 지금까지 전자 주식이라 할 수 있는 GRC 총 발행금액은 얼마인지 말이다. 1차 판매 주식은 280억이었고 2차 때는 180억이었다. 시가총액은 현재 매매되는 금액으로 곱하면 총량이 나온다. 손 씨는 한 해 국가 예산과 비교하기도 했다. 손 사모님께서는 예전 다단계 마케팅으로 큰 손실을 보았는데 그 얘기를 상세히 얘기했다. 자리에 함께 있었지만 이러한 일도 뉴스에서나 듣던 얘기였다. 이름까지 소상히 얘기했는데 KSR(김성락), 네트워크 마케팅하는 사람은 다른 네트워크 마케팅도 잘 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어떻게 돈이 되는지도 오늘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한 사람이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으로 이룬 그룹은 순식간에 커진다는 사실도 오늘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오늘 교육을 진행했던 김 사장님의 말이다. 남일 속일 거라면 전 세계 70여 개 국가와 천만여 명의 회원을 어떻게 속일 것인가? 일리 있는 말이다.

 

     나는 M을 세운 회장 테*토우의 경영철학을 다시 보았다. 그리고 오늘 밴드에 오른 기업의 소식도 다시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6년여 간 분할마케팅을 실행한 M을 말이다.

     사실 술 끊은 지 오래됐지만, 이 일을 하고부터 매주 한 번은 술을 마시는 것 같다.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것은 좋다만, 속은 좋지가 않다.

 

     논어의 한 구절이 스쳐지나간다. 유주무량唯酒無量하되 불급난不及亂하고 식불어食不語하며 침불언寢不言하다. 공자께서는 다만, 술은 정해진 양은 없으나 취하여 흩트리지 않았고 음식을 먹을 때는 말하지 않았으며 잠을 잘 때도 말하지 않았다. 나는 혹여나 술을 마시며 흩트리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모두 나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다만, 오늘 함께 온 손 씨만 아래였다.

 

     오늘 하루를 가만히 생각하면, 아까 M의 이 나* 씨의 말이다. 한 구좌를 만들고 그 밑에 골드 두 개 만들면 일 년에 증정할 때마다 한 번씩 팔면 월 150만 원 연금 소득을 이룬다. 사실 맞는 말이었다. 나는 이미 이 계정을 만들었다. 더 큰 욕심을 내지 않아도 월 150의 금융 소득자는 된 셈이었다.

     그러나 네트워크 마케팅은 사람을 엮는다. 내가 모르는 사람도 들어오며 그 사람과 또 인연을 맺는 것이 요즘은 새롭고 흥미롭다.

     참 웃기는 일이 앞으로 종종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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