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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6月 1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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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18-06-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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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616

 

 

     내가 십 대 때 들었던 팝송을 들었다. 30년도 훨씬 지나 십 대 때 마음으로 팝송을 듣고 있으니 웬 나 많은 아저씨가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눈만 지그시 감고 있었다. 그는 양반 다리로 앉아 있었다.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그 중앙에 앉아 머리 처박으며 잠만 청하고 있을 때 그는 얼어 있었다. 낙동강에서 설악산에서도 함께 춤추며 놀던 아이는 벌써 떠났는데 그때 들었던 팝송은 흐르고 있었다. 십 대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Yes sir, I can boogie, 정말이지 고함을 지르며 정신없이 춤추며 놀고 싶었다. 부끄러웠다. come on, every body 그는 감출 수 없는 흰 머리카락에 가위질도 염색도 하지 않고 oneway ticket 그저 신나는 곡이었지만 우울했다. say you never 그냥 흘렀다. 띄어 가지는 못하고 그냥 내 걸었다. 손뼉을 치고 손뼉 치고 손을 놓고 손 놓아버리고 손 흔들며 십 대는 어깨 들썩거리며 나 많은 아재를 보았다. life is life 인디언처럼 허스키한 목소리로 life is life 세월은 너무나 빨리 갔다. life is life 정말이지 어디 한 군데 제동 하나 걸지 않고 그냥 내달린 삶이었다. 팝은 그대로 흐르고 있었지만, 흰머리가 나고 주름이 생기고 토끼 눈처럼 빨간 눈동자만 선명했다.

     내가 십 대 때 들었던 팝송을 듣고 있자니 웬 나 많은 아저씨는 서글픈 표정으로 지그시 감든 눈을 뜨며 천년이 지나도 만년이 지나도 변함없을 해는 뜨고,

     오전 꽤 흐리다가 오후는 맑았다.

 

     오전,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선생은 없었다. 모두 10명 가까이 오셨다. 커피 교육과 지금껏 해왔던 커피를 잠깐 소개했다. 선생 한 분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적은 돈으로 카페를 내며 이 카페를 성공할 수 있겠느냐며 물었다. 내가 처음 카페를 열 때 나는 다섯 평으로 시작했다. 다섯 평짜리 가게 운영할 때 얘기를 했다.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무엇인가? 그러니까 커피를 하면서 말이다. 미국의 경영학자다. 니르말야 쿠마르가 썼던 책 한 권을 소개했다. 이 책은 마케팅에 관한 핵심적인 얘기를 써 놓았는데 이중 두 번째 얘기다. 고객은 구멍을 뚫고 싶어 하지만 드릴은 사지 않는다. 풀어서 얘기하면 제품을 팔려고 노력하지 마라 솔루션 즉 해결방법을 제시하라는 얘기였다. 그러다 보면 제품을 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커피 한 잔을 파는 것보다 커피 한 잔 뽑는 기계를 판매하는 것, 기계를 팔기보다는 사용방법을 가르치는 것, 사용방법보다는 내부공사나 건물 짓는 일, 더 나가 책을 쓰고 알리는 영업적 얘기를 했다. 중요한 것은 그 일에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으니 당신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런 책임감이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겠다.

     실례로 카페 조감도 개점 상황을 들려주었다. 산비탈 아무것도 없는 산간을 개간한 얘기와 그전에 문중에 사업설명은 목숨과도 같이 절실했었다. 나를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니, 목숨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럼 성공할 것이다. 시간이 없어 많은 얘기를 하지는 못했다.

 

     오후, 사동. 옥곡에 커피 배송했다.

     오후 두 시, 카페 조감도에서 M모임을 가졌다. *수 사장님께서 강의했다. 약 두 시간 가까이 진행했는데 한때 직원이었던 김 씨가 와서 들었다. 내 스폰서 최 사장님께서도 한 분 초청해서 들었는데 이 분은 오늘 저녁을 먹을 때 바로 계정을 만들었다. 전에 가상화폐를 다루었나 보다. 가상화폐 매매로 돈을 조금 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교육 후, 에서 들었다. 몇 계정을 하셨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교육은 김*수 사장님께서 하셨지만, 교육 끝난 뒤, 최 사장님 경험을 듣고 싶어 나는 뒷얘기를 부탁했다. 그리고 내 얘기도 했는데 그때 공감을 받은 것 같다.

     M은 오늘 0.36센트로 가격이 올랐다. 이번 주 매매는 0.36에서 0.38까지 이룬다. 1 주일 정도 갈 것이다. 이 속도로 보면 이번 달 말쯤이면 증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옆집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셨다. 모두 화기애애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제대로 하면 멋진 사업이다. 주위 사람이 많다. 돈보다 더 관심 가는 얘기는 없을 것이다. 모두 성장하며 바라보는 얘기는 더없이 즐거운 일이다.

 

     오후 여섯 시쯤이었다. 문중 상가 오르는 길 석축을 쌓고 뒤처리가 잘 되지 않아 차가 오르내리는데 먼지가 꽤 일었다. 시공사 한 사장은 나에게 전화해서 물이라도 좀 뿌리면 어떠냐고 짜증을 냈다. 사실, 상가에서 물을 뿌리면 되는 일이지만, 모두 식사시간이고 영업이 한창 때라 어찌할 수 없는 처지였다. 더군다나 수돗물을 뿌려서 될 일이 아니었다. 가벼운 먼지가 아니라 길 위에 쌓인 흙의 두께가 좀 있으니 말이다. 참 전화를 받고도 내 위치가 난감했다. 돕자니 수돗물로 처리하기에는 새발의 피였고 안 하자니 처신이 없는 사람이 됐다. 한 사장은 좀 짜증을 냈는데 여기 들렸던 손님 한 분이 직접 전화가 갔던 모양이다.

 

     저녁에 자동차 딜러 김 씨와 김 씨의 친구 손 씨가 카페에 왔다. 저녁에 소주를 한 잔 했던가 보다. 집 사람도 함께 와서 차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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