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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7月 1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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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18-07-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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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712

 

 

     論語 爲政 3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공자께서 이르시길, 정치로 이끌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은 면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덕으로 이끌고 예로써 다스리면 부끄럼이 있으면서도 차차 바로잡는다 하셨다.

 

     도지이정道之以政은 여기서 도는 이끈다는 동사로 쓰인다. 之以~로써, 그러니까 정. 정치로써 이끄는 것을 도지이정道之以政이다. 그러면, 뒤에 나오는 문장은 대충 알 수 있다.

     제지이형齊之以刑은 형벌로써 다스린다는 말이다. 는 가지런하다는 뜻이 본 뜻이다. 여기서 파생되어 다스린다는 말이 나온듯하다.

     민면이무치民免而無恥는 백성은 면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은 면하다, 벗는다는 뜻이다. 자와 간혹 나는 핵 갈린다. 획순도 다르고 획순이 다르니 쓰는 방식이 영 틀리다는 것을 알았다.

     앞줄만 읽으면 정치와 형벌은 어떤 강압적인 제재다. 강압적인 어떤 처벌은 죗값을 치를지는 모르나 부끄러움을 모른다. 그러나 덕과 예의로 이끌고 다스린다면, 부끄럼도 알 뿐만 아니라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알 수 있어 스스로 바로 잡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도지이덕道之以德과 제지이예齊之以禮. 그러면 부끄러움이 있으니 안다는 내용이며 차차 바로 잡을 수 있다는 말은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안다는 내용이다.

 

 

     찜통 같은 더위였다. 세상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몹시 불안했다. 한해 창업자보다 폐업자가 더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폐업자가 많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겠다. 대청 이 사장께서 아침에 전화를 주셨다. 경기가 몹시 안 좋다는 것을 체감이라도 하신 듯 안부 전화였다. 이 사장님은 연세도 꽤 있으신데, 이렇게 매번 친절히 전화를 주신다. 몸 둘 바 모르겠다.

     아침에 동창회 명부, 광고 게재에 관해 여러 번 통화를 했다. 직원 이 근무에 복귀했다. 제주도 23,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에서 일이다. 봉고 차 한 대 빌려 23일 애용했다. 비용이 18만 원 채 들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님과 함께 가족여행이라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후, 한학*, 진량 모 카페에 커피 배송했다. 청도 카페리*, 대구 토**, 서울 모 씨께 보내야 할 커피는 택배에 맡겼다.

     벌써 목요일이라 생각했다. 어머님께 전화하니 어쩌면 7월도 다 간 것 같은 느낌이 순간 들었다. 어머니는 초복도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는 말씀이다. 초복이 다음 주 제헌절과 겹친다.

 

     수의 21

 

     오늘은 텁텁하고 맑은 날이었다 오늘이라는 하루를 꼭 껴입었다 입김과 같이 한 겹씩 입을수록 좀 더 가까운 허공을 재 본다 이솝우화에 똑똑한 까마귀처럼 돌 하나 넣고 또 하나 넣어 가면서 물의 높이만 본다 오늘 아침은 유리창에 하얗게 묻은 까마귀 똥을 보면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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