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7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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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18-07-15 23:00본문
鵲巢日記 18年 07月 15日
論語 爲政 6章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맹무백이 효에 관해 물었다. 공자께서 이르시길 부모는 오로지 그 자식의 질병을 걱정할 따름이라 하셨다.
맹무백孟武伯은 孟懿子맹의자의 아들. 무武는 그의 시호이고 백伯은 항렬이며 이름은 체彘다.
기질지우其疾之憂 그 병 그것을 걱정하다. 여기서 기其는 자식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로 보인다. 자식들 병 그것을 걱정하다로 읽는 것이 맞다. 그러니까 자식은 부모의 이런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한다는 뜻으로 역으로 읽힌다. 지之는 강조효과를 나타내는 일종의 조사다.
앞에 學而 15章에 나오는 말이다. 여절여차如切如磋, 여탁여마如琢如磨, 기사지위여其斯之謂與!
‘자른 것 같고 간 것 같고 쫀 것 같고 닦은 것 같다’라고 한 것은 아마 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겠다.
날씨 꽤 맑았다. 오늘은 38도였다.
인간의 가장 좋은 놀이는 전쟁이 아닐까 생각한다. 순간 긴장과 피 터지는 전쟁터에서는 그 어떤 방심도 없으며 오로지 생존을 위한 갈구하는 마음뿐이니까!
종일 무기력하게 보냈다. 아침에 청도 가* 점장께서 다녀갔다. 커피를 가져간다는 것이 깜빡 잊고 청도까지 가서야 커피가 없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차를 유턴하여 온 셈이다. 나는 어디까지 가셨느냐고 물었는데 점포에 거의 다 도착해서 차를 돌렸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다. 며칠 전이었다. 계산서를 끊고 커피까지 다 준비했다. 대구, 그 복잡한 도로를 헤쳐서 곽 병원에 도착했는데 차에 커피가 없었다. 점장은 아무래도 개점이 꽤 늦겠다. 오늘은 더구나 일요일인데,
오전에 카페 우*에 커피 배송했다. 엊저녁에 주문받은 커피였다. 본점에서 일이다. 단골이시다. 영남대 모모 교수님을 오래간만에 뵈었다. 교수님은 뵐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한 분야의 연구뿐만 아니라 글쓰기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다. 카페에 오시면 종일 앉아 무엇을 읽으시거나 무엇을 쓰신다. 종일~, 정말 대단한 분이다.
오후에 문중 회장님 뵈었다. 저녁 답이었는데 산책 나오셨는지 가게를 둘러보시고 카페 뒤 마당 쪽, 자두 밭도 거닐었다. 어제오늘, 꽤 많은 손님이 다녀가셨는데 옆집 손님이 꽤 많았다. 주차장 확보공사는 옆 집을 위한 공사였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앞마당을 넓힌 것이 큰 효력을 낳았다. 나는 문중 회장님께 이 번 공사는 정말 잘 하신 거며 손님이 꽤 찾는다는 말씀을 드렸다.
올해 매출은 암담한 가운데, 실지 작년보다 매출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주차장 확보는 지금의 경기 악화를 어느 정도는 완충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저녁에 오래간만에 청소를 했다. 영화 한 프로 내려받아 보았다. ‘디트로이트’ 인종갈등 문제를 다룬다. 백인우월주의와 한 모텔에서의 세 발의 총성 그리고 세 명이 죽었다. 가해자는 백인 경찰이지만, 재판은 모두 무죄였다. 인권을 중시하는 미국이라는 국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실화다. 가슴이 답답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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