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7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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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18-07-25 23:37본문
鵲巢日記 18年 07月 25日
論語 爲政 16章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공자께서 이르시길 이단에 힘을 쓰는 건 이는 해로울 따름이라 하셨다.
공호이단攻乎異端, 호乎는 동작의 대상을 표시하는 전치사. 어於와 같다. ‘~에’로 해석한다.
사해야이斯害也已, 사斯 ~하면. 조건에 따른 결과를 표시하는 접속사. 원래 '이렇게 되면'이라는 뜻으로 문맥에 따라 '~하면 곧' 또는 '~하면 그제야'라는 어감
이단異端은 자기가 믿는 종교나 전통, 관습 따위와 저해되는 주장이나 이론 또는 그런 길을 말한다.
안 사장과 식사 한 끼 하기 위해 바깥을 걸었는데 찜통에 든 것처럼 햇볕은 뜨겁고 지열은 푹푹 올랐다.
** 카페에서 전화다. 지난주 제빙기 수리를 했지만, 결국 되지 않는다. 수리하고 며칠 썼는지 모르겠다만, 아예 처음부터 새 기계를 썼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오래된 기계라 수리가 맞지 않은 기계였다. 비용도 그렇고 현장 제빙기 들어갈 자리도 요즘 나오는 기계와 마뜩치 않아 수리를 했다. 점장은 새 기계로 바꿔 달라는 얘기다. 설치하는 허 사장과 시간이 또 맞지 않아 여러 번 전화했다. 내일 오전에 하기로 했다.
지난번 수리한 것은 이번 주 월요일에 10만 원으로 입금되었다. 10만 원은 고스란히 뱉어내야만 했다. 새 기계 값 소매가가 100~120만 원이다. 그러나 이 집은 내가 받은 기계값으로 넣기로 했다. 물론 설치비 포함이다. 설치비 10만 원으로 기계를 설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허 사장에게 사정사정했다. 엊저녁에 조감도에 덤웨이트 수리는 단순 버튼 고장이지만 수리비 20만 원을 나에게 청구했다. 그러니, 나는 아예 바깥 영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기계를 도매가로 판 것도 그렇지만, 설치비까지 고스란히 지불하게 됐다. 거기다가 지난주 수리한 비용 10만 원까지 빼기로 했다. 지금 일기를 적는 이 순간 이렇게 적고 보니, 나는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커피나 다른 부자재가 들어가는 가게도 아닌데도 왜 이런 선심을 썼나 싶다.
점심 안 사장과 함께 먹었다. 이번에는 집 앞 돈가스 집에서 먹었다. 안 사장은 보쌈이 이제는 질린다는 얘기다. 나는 돈가스를 좋아하지 않아 여태껏 피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안 사장은 나 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애초 부유한 집안사람이라 돈가스나 포도주 혹은 양주에 길들여 있는 분이다. 나는 돈가스뿐만 아니라 포도주, 양주, 그 외 물 건너온 식품은 죄다 입에도 맞지 않고 몸에도 좋지 않다. 돈가스를 먹는 날은 여지없이 설사한다. 물론 그 외 것도 마찬가지지만,
오후에 카페 우*에 배송 갈 커피는 안 사장께 맡겼다. 안 사장은 구태여 갖다 주겠다며 선심을 썼다. 정말 고마웠다.
포항에서 주문받은 커피, 택배에 맡겼다. 사동에 커피 배송했다. 오후 6시 넘어 둘째와 제빙기 한 대 실었다. **카페에 배송했다. 제빙기는 눕혀서 싣고 가는 것보다 세워서 이동해야 맞다. 용달차 불러 보내던 기계도 이문이 없으니 직접 실어서 현장에 가져다 두었다. 기계가 차에 세워서 넣기에는 들어가지 않아 천상 눕혀야 했다. 내일 설치 시,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할 텐데,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수의 25
굳게 닫은 맨홀 뚜껑과
그 위 수많은 차가 지나간다
모자 쓴 인부 이 명
배척으로 폭 찔러 들어 올린다
이마가 조금씩 사라지고
다시 손과 발이 사라졌다
정말 아이스크림만 생각나는,
신호등이 깜빡거린다 순간,
거리에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가 사라진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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