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실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84회 작성일 18-08-18 14:34

본문

시집을 내주겠다 했던 문예지인지 출판사인지 하는 곳의

어떤 시인에게 욕을 퍼붓었다.

이름이 꽤나 알려진, 시 좀 읽었다면 알만한 사람 다 아는,

 

시집을 내주겠다고 한 것은 그 쪽이였고

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어 시집은 출판하지 않겠노라 했는데

다시 뭔 검토를 해본다더니 메일이 와서

내 시의 어떤 면의 부족으로 그들에게 적합치 않노라고 했다.

난 좃 같이 쓰다 죽을거니까 시창작개론 같은 것 강의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것이라면 우리집 책꽂이에 한트럭 꽂혀 있다고 했다.

맘에 차지 않아 한 번 죽였으면 되었지

잊고 사는데 왜 또 뭘 보내서 조목조목 번호 붙여가며 밟아대느냐고 했다.

때려 치우라고 했다.

 

이름이나 사람들이랑 인연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름은 태어난 후에 지은 것이지 원래 가지고 난 것도 아니다.

원래 없던 것을 버리는 일이 뭐가 그리 뼈아프냐?

이 아무 실마리도 어디에 닿을 것 같지 않은 외로움을

나는 뼈저리게 사랑하고 있지 않느냐?

 

마음이 흩어졌다.

바닥에 툭 떨어져 산산조각난 물컵처럼 아무것도 담을 수가 없다.

다른 그릇을 장만해서

다시 담아보자.

가사원에 열심히 다니고 오후반도 열심히 다니고,

살아야 하니까 사는데 재미를 붙여보자.

내 시는 가난한 남편처럼 땡전 한 푼 내게 가져다 주지 않지만

없이는 못사는 것 아닌가?

내 시가 다른 사람들의 시처럼 나를 영화롭게 하지 못해도

죽을 때까지 그랑 살자.

그깐 종이 쪼가리에 올리고 않올리고 무슨 의미가 있나

시는 내가 생을 이해하는 방법이고 길이다.

보는 눈이고, 끌어 안는 품이다.

시가 있어 살고 있지 않나

세상이라는 지면 위에 쓰여지는 살아 있는 시다.

누가 읽거나 말거나 관심 없다.

나는 내 생이라는 시를 쓰고 읽을 뿐이다.

 

남의 시들은 남과 잘 먹고 잘 살아라

난 허접하고 등신 같고, 좃 같은 내 시를 지킬테다.

 

발가벗고 덤볐는데 거절 당한 처녀 같은 기분이다.

메일로 돌아온 내 시들,

하와가 걸쳤다던 풀잎 옷이라도 입혀 주고 싶다.

추천0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창세기 3장 7절)

사랑하는 소드 형제님! 오늘은 예수쟁이들이 서로를 부르는 방식으로 불러 보겠습니다.
창세기를 가끔 읽어보면, 우리 인류사의 중요한 실마리들이 숨어 있는 것 같아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을 때마다 펼쳐 봅니다.

하나님께서 최초로 인간에게 주신 옷은 육신 이였습니다.
그것만 입고도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에덴성 기후가 존재 했었다는 말이겠지요
수치심 때문에 옷이 생겼는지,
추위나 더위 때문에 옷이 생겼는지
과시욕 때문에 발달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알몸으로도 별 문제 없는
더운 날씨에 가죽옷을 입겠습니까?
아무리 하나님이 그것을 선물했다 해도
(흠, 하나님이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형벌로 쪄죽는 날씨에 가죽옷을 입혔다면 할말이 없지만요, 흠흠)
그러나 일단은 벗고 댕기다가 무엇이라도 걸치게 된 것은
직물의 발달을 의미 하는 것 같습니다. 풀잎옷이란 마나 면처럼
식물에서 축출한 섬유를 말하지 않나 추측 됩니다. 그러나
가죽옷을 입게 되었다는 것은 풀잎옷으로 감당할 수 없는 추위가
닥쳤다는 말이겠죠. 그러나 또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인류가
동물을 죽이기 시작한 건, 괜히 동물이 미워서 그랬겠습니까?
날씨가 좋을 때는 공격보다 방어에 치중 했을 것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냥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배가 고팠다는 말이겠죠?
나무에서 무상으로 열리는 것들만으로도 유지되던 생계가
왜 갑자기 사냥을 필요로 하게 되었을까요? 날씨가 나빠져서
더 이상 무상 급식이 없어졌다는 뜻은 아닐까요? 그러니까
그 무렵 지구에 심각한 기후 변화 같은 환경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영특한 인류는 어떤 결과가 일어나면 원인을 찾았을 것이고
모든 것이 자기 중심적이고 유아적이던 그 시절 조상님들은
자신이 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중심에 있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간밤에 무엇을 했나: 무슨 부정한 짓을 저질렀나
곰곰히 돌아보았겠죠? 가만히 생각해보니 생명 나무의 실과를
먹은 것이였겠죠. 하나님이 하와와 아담의 공동 범죄에 대해
내린 형벌은 성관계 후 일어나는 대부분의 결과와 일치 합니다.
출산의 고통을 받게 되었고 사내는 자기가 뿌린 씨앗을 경작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되었죠. 그길로 낙원 추방인거죠. 그러니까
가죽옷을 입게 된 것은 동물을 식량으로 삼기 시작한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급격한 추위가 닥쳐서 많은 칼로리가
필요해졌을 것이고, 고단백에 눈을 돌렸을 것입니다. 고기만 먹고
버릴려니 아깝고, 걸쳐보니 따뜻해서 너도 나도 유행하기 시작했겠죠
꿩먹고 알먹고가 되었겠죠. 그런데 거룩한 인간이 다른 동물을 살해하고
피를 흘리게 하는 끔찍한 일을 그냥 저질러서 되겠습니까? 고기가 먹고
싶으면, 죄를 지었겠죠. 대속이라는 명분을 끌어들였겠죠.
지구에 몇번의 빙하기가 오고, 갔는지는 끈이 짧아서 모르겠고,
하나님이 홀라당 벗고도 살 수 있는 인류에게 가죽옷을 입힌 것은
은혜라기 보다는 형벌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지금에사 마트에 가서 몇 천원만 내면 꽃잎처럼 발라져 있는 고기를
손에 넣을 수 있겠지만, 그 무렵 소 한마리 잡자면 온 부족이
머리를 맞대고, 재수 없는 사람은 목숨도 잃었겠죠. 그러니
소잡는 전날에는 목욕재계까지 않해도 전사는 여자를 멀리 했을 것이고
제사도 지냈겠죠. 우짜든가 잘 봐달라고요..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진건, 가후상 정글속에 숨어서 서로의 모습을 잘 볼 수 없던
인간들이 정글이 사라지니까 서로를 잘 보게 되고 서로가 잘 보이니 성욕은
더 늘었을 것이고, 그래서 범죄 횟수가 빈번 해져서 인구가 늘었을 것이고
인구가 밀집되니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보게 되었겠죠.

그러다 카인과 아벨에 이르러, 이제 제사장들의 입맛도 변해서
농경물(곡식)으로 바치는 재물에는 시큰둥 해지고,
고기 밥상을 좋아하게 되었을 것이고
농부와 양치기들이 초원과 논밭을 두고 싸웠겠죠
결국 땅과 식량을 고정적으로 소출할 수 있는 농부들이
초원을 따라 돌아 댕겨야 하는 유목민들을 제압했을 것이고
기동력이 있는 유목민들이 신의 이름으로 역습을 해서
농부들을 몰아 내어 유랑 생활도 하게 되고,
마음이 적적하니 나뭇가지 꺽어다가 피리도 불게 되었겠죠.

소드 형제님! 중요한 건, 시는 여전히  곡물로 만든 잿상을 좋아
한다는 겁니다. 얼어죽더라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더니
풀잎옷을 가죽옷으로 갈아 입을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내 죄를 가리느라 누군가를 죽이는 일도 누군가가
죽는 일도 게름칙 하다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생의 정글을 헤매이며 풀잎 옷을 짜려고 식물 섬유들을
축출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거죠.

참고로 저는 오늘 돼지 국밥짐에 서빙을 하러 가야하는데
풀잎 음식을 먹는 일과 풀잎 옷을 먹는 일은 서로 연관 되어 있고
고기를 먹는 일과 가죽옷을 입는 일은 연관 되어 있고
이 모든 일에 신의 노여움이 연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불완전을 만든 자신에게 신은 가장 노여울 것 같습니다.

안녕! 형제님! 굿모닝이며, 할렐루야!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고 참고로 저는 아쉽지 않습니다.

시집을 내준다 했을 때 고민 했습니다.
저의 꿈은 손으로 한 장 한 장 쓴 시집을
서너권만 만들어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술 한잔
하는 것을 출판기념회로 하는 것이였는데
한 장 찍으면 몇만부도 복사할 수 있는
켄베이어 위의 라면 같은 시집을 낸다는 것이
내 꿈을 배신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제가 그 자필 시집을 내는 이유가
유통용 시집을 낼 함량이 못되어서라니
절망적이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동물성 잿상을 받고 싶은 신에게
채식만 권한다면 저도 카인이 되겠죠.
이마에 시인이라는 표를 달고 유랑하며
퉁소 부는 자의 조상을 낳게 되겠죠.

뭐..수준미달을 합리화 시키는 취미 하나를
갖게 된 것도 나쁘지 않네요.
ㅋㅋㅋㅋ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은 오독 뿐입니다, 그래서 사는 것 아닐까요?각자  자신만의 오독을 위해서요.
각자 오독한 것을 읉어 대는게 시고, 문학 아닐까요?

지금 당신도 문인 아닌가요?
글 문의 문지방과 쪽마루에 걸터 앉아도 문인은 문인 아닌가요?
글질로 시간을 도배하고 있는데 당신이 문인이 아니라면 누가 문인입니까?

몰라요. 하와가 풀치마를 입든, 가죽 치마를 입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예요. 어쩌면 요즘 패미니스트들이 쳐다만 봐도
성폭행이라고 난린데 에덴동산은 좋긴 좋았던 것 같네요.

좀 자는게 좋겠군요.
뭔 영화를 볼거라고...끙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상님은, 아는 것도 많소.  내가 시를 쓰는 것은 조금만 쓰도 길다하기 때문인데
선상님은 시도 뭣도 다 길어요. 오래 살겠소.

난 왜 이렇게 잠이 오는 줄 모르겠소.

선상님은 이 마을에서 가장 시인인 것 같소
자주 자주 놀러오시오.

잠이 와서 나중에 말합시다. 비꼬거나
뭐 이상한 악의 저의 같은거 없는 말이니
꼬아서 읽지 마시길...
다만 너무 잠이 와서 그러오

이동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 척은 참 무서운 질병이다
가르칠려고만 하는 고질병이다
배움을 원할 때
그 배움을 채워줘야만 할 때
오로지 그때만 사용해야 할..................

공덕수님 일기는 몇편의 시보다
한권의 책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늘 고맙습니다

이동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다는 건, 좋은 것입니다
그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인 듯 합니다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알라고 강요하는 건
그건 그 사람에게 공해이고 모독일 수 있습니다..
소드님은 참고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님이 앎은
님 생각과 동일한 사람에게 해당되어질 수도 있구요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에게 님의 앎이란
무시당할 수 있는 앎이기 일도 있습니다

앎은 스스로 만족하십시요

이동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제는 파악하라고 있는거네요
당신의 독선이 가엾구려
당신 글을 보면
당신은 참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더 가엾소

이동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동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는
남의 인성을 논할 인물은 아닌듯 합니다
이유는
님의 가족에게 물어보십시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잘 아는법이니까 ...

Total 4,270건 10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00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8-03
399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8-02
399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8-01
399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7-31
399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7-30
3995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7-30
399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7-28
399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7-27
39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7-26
399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7-26
39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7-25
398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7-25
398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7-24
398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7-24
3986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7-23
398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7-22
398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7-22
39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7-21
398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 07-21
398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7-21
398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7-20
397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7-20
39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7-19
397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7-19
39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7-19
397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7-18
39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7-18
397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7-17
39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7-14
397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7-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