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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8月 2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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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18-08-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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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827

 

 

     論語 八佾 25

     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

 

 

     공자께서 소에 이르기를 지극히 아름답구나! 또 지극히 선하다야! 하셨다. 무에 이르기를 지극히 아름답구나, 그러나 지극히 선하지는 않다야 하셨다.

 

     교언영색巧言令色, 선의인鮮矣仁. 아첨하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는 인이 드물다야. 論語 學而 3

     어시고제왈 於是高帝曰 오내금일지위황제지귀야! 吾迺今日知爲皇帝之貴也! 이에 고제가 말하기를 "내가 오늘에야 황제가 되는 것이 귀한 일임을 알았도다!"라고 했다. =史記·叔孫通列傳숙손통렬전=

     甚矣汲黯之戇也심의급암지당야! 심하도다 급암의 어리석음이여!

     =史記·汲黯列傳급암렬전= 어리석을 암검을 급길을, 인도하다.

 .

.

.  

     종일 비가 내렸다. 전에는 집에 물 새는 곳이 두 군데가 뚜렷했는데 오늘은 서너군 데나 되었다. 천장에 물 새는 곳이 많아 불안하고 걱정이다.

 

     오전에 부동산 중개인 노 사장이 카페에 왔다. 잔금 치르는 문제를 두고 서로 상의했다. 이 일로 부동산 개발자 이원석씨도 가게에 왔다. 사람은 당사자가 모두 있는 가운데 얘기를 해야 분명하다. 서로가 돈이 얽혀 있으니 또 서로가 생각이 다르니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였다. 애초 잔금을 넣기로 했던 이해곤 씨에게 팔백을 송금했다. 부동산 중개인 노 사장으로부터 내가 받아야 할 돈은 양보한 셈이다. 돈이 없는 걸 쥐어짜서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처음에 약속했던 일과는 틀린 셈이다. 이 일로 이해곤과 여러 번 통화했으며 부동산 중개인 노진성과도 오후에 다시 통화했다.

     아내와 맏이는 오늘도 서울에 바리스타 대회에 참석했다.

 

     오후에 문중 사무국장님께서 오셔 여러 환담을 나누다가 가셨다. 얼마 전에 시공한 담벼락에 담쟁이 심는 것을 두고 나는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무국장께서는 구태여 땅을 파, 담쟁이를 심었는데 이것이 다 커서 오르면 벽이 참 예쁠 것 같다는 얘기다. 늦가을에 담쟁이 잎이 떨어지는 것도 지저분하고 담쟁이 뿌리가 바위를 파고 들어붙는 기질에 돌덩이 성질이 변질될까 더 걱정이라 반대했다. 해와 등지고 있어 습하고 그늘까지 지니 축대가 약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청에 다녀왔다. 본점 영업 폐업신고를 했다. 사업자는 전에 세무서에서 폐업 신청을 했지만, 영업신고는 오늘 하였다. 재난보험과 여러 가지 시청 민원 관련 일이 접촉이 되어서 폐업 신청을 안 할 수는 없었다.

     조감도 단골 정선생께서 이이의 시 오언절구 한 구절 종이에 썼는 데 따라 여러 번 썼다.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숲 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시인의 뜻이 끝이 없도다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먼 물줄기는 하늘에 닿아 푸르고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다

     山吐孤輪月(산토고륜월) 산은 외로운 보름달을 토해놓고

     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강은 만 리의 바람을 머금었다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소리가 저물어 가는 구름 속에서 끊어지네.

 

     집 냉장고가 며칠 전부터 고장이 났다. 결혼할 때 들여놓은 냉장고다. 올해 19년째다. 아내는 A/S를 불렀는데 오후에 LG 수리기사가 왔다. 냉장고를 여러 번 살펴보더니 센터에 또 전화를 여러 번 했다. 수리기사는 이 제품은 버리고 다시 사는 것이 낫겠다고 말을 했다. 수리가 안 되느냐고 물었더니 부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AC모터는 나오지 않고 DC 모터로 전량 바뀌었다는 얘기다. 기사가 떠난 후, 기존 모터를 떼어냈다. 플라스틱 구조물로 둘러싸여 쇠톱으로 잘라냈다. 어차피 냉동기는 순환기 구조에 팬만 돌만 되니까 모터 구조물을 개조하여 다는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이 일로 별도로 거치대를 만들고 자동판매기 냉동기 팬 모터를 하나 떼어 붙였더니 냉장고는 전보다 기능이 더 좋아졌다.

     냉장고 수리차 집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발을 헛디뎌 계단에 굴렀는데 팔과 엉덩이가 피멍 들 정도로 다쳤다. 집도 이제는 내가 미운가 보다. 어지간히 신경 쓰지 않는 주인을 만났으니, 며칠 내리는 비에 뚝뚝 떨어지는 빗물까지 아! 정말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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