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8月 2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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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회 작성일 18-08-28 22:55본문
鵲巢日記 18年 08月 28日
論語 八佾 26章
子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
공자께서 이르시길 위에 머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를 행하면서 공손하지 않고 상을 당하여도 슬퍼하지 않으면 나는 어찌 그 사람을 볼 것인가?
위인유기爲仁由己, 이유인호재而由人乎哉? 인을 행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지 남에게 달려 있겠느냐?
위지난爲之難, 언지득무인호言之得無訒乎? 행하기가 어려운데 말하는 것이 머뭇거려지지 않을 수 있겠느냐? 인訒 말더듬을
이상으로 공자의 논어 八佾편까지 마쳤다. 이중 가장 생각나는 문장은 獲罪於天하면 無所禱也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는 말이다. 다음은 繪事後素다. 흰 바탕을 만들고 나서 색을 칠한다는 말이다. 이는 본질이 있고 나서 꾸밈이 있다는 뜻이다.
공자 논어 제4편 이인은 9월 1일부터 공부하겠다. 공자는 한마디로 말하면 仁이다. 두 사람과의 관계다. 그것은 어질다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책 출판부수관계로 여기서 끊고 9월 1일부터 다시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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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맑았다. 천만다행이었다. 다른 지방은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시간당 60mm까지 내린 곳도 있었다. 오늘은 그나마 햇볕을 쬐어 어제까지 내린 비로 지붕이 좀 말랐을 것이다.
간밤에 집이 무너질까 勞心焦思하여 생각이 여기서 떠나지 않았다.
오전 부동산 노 사장 사무실에 잠시 다녀왔다. 갑제 잔금을 두고 의논을 가졌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500만 원 맞추는 것으로 거래는 종결하기로 했다. 노 사장의 M-주식은 상황을 봐서 처분하기로 했다. 우선 임당 본점 건물 매각에 좀 더 신경 쓰기로 했다. 노 사장은 이 일로 오후에 다시 광고 창에 본점 건물을 띄웠다.
오후, 청도 카페리* 에 보낼 커피를 택배사에 맡겼다.
저녁에 카페 우드* 커피 배송 다녀왔다. 우드 사모님께서 음료와 과일을 챙겨주셔 그만 저녁을 거르게 되었다.
항상 먹는 것이 고민이다. 오늘 아침은 소고기 국밥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점심이 걱정되어 작은 국 포장을 하나 샀다. 이것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다음은 막창 집 사장께 김치찌개를 사서 먹고 간혹 동네 보쌈 집에서 점심을 한 끼 하고 그러다가 띄엄띄엄 라면이나 국수로 또 한 끼 해결하고 그러다가 마트에 들러 오징어 한 마리 사거나 돼지고기 살 때도 있는데 오징어는 물고기라 그나마 먹겠다만, 육류는 내가 요리한 것은 도무지 먹을 수가 없다. 잡내도 나거니와 고기에 기름 끼가 있어 그런지 먹고 나면 설사가 흔하고 그렇지 않아도 커피를 입에 달고 사니 장은 민감하기 그지없는데 분명 장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뱃속 머무는 시간은 그리 짧다. 어쩌면 시원히 비워내니 기력은 늘 없지만 몸은 가볍기 한량이 없다. 에휴 그나저나 무슨 낙으로 사느냐고 혼자 중얼거리다가도 책이나 영화 보고 있으면 또 그 생각은 언제 했는지 금시 눈처럼 가버린다.
가끔 소맥 한 잔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 특종의 인간에게 함께 나눌 마음이 어디 있으랴만, 거저 불새에 한 깃털 폭 적셔 발레처럼 몇 자 휘갈기고 나면 마음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구질구질 떨어진 황엽이라도 깨끗이 쓸어버린 양 그 마당을 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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