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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0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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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18-09-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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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08

 

 

     宦情羈思共悽悽 환정기사공처처

     春半如秋意轉迷 춘반여추의전미

     山城遇雨百花盡 산성우우백화진

     榕葉滿庭鶯亂啼 용엽만정앵난제

 

     환벼슬, 기 나그네 처 슬프할 처 쓸쓸할 미 미혹하다 우 만날 앵 꾀꼬리

 

     벼슬살이에 나그네라 심경은 처량하여

     한창 봄에 가을 같아 사뭇 멍하구나

     산성에는 비가 내려 온갖 꽃이 떨어지고

     용나무 잎, 뜰을 채우고 꾀꼬리는 마구 우네

 

     雲卿不是無心者 운경부시무심자

     道遠能來我已知 도원능래아이지

     少一飜成惆悵語 소일번성추창어

     榕窓燈火雨聲詩 용창등화우성시

 

     卿경 벼슬, 번 번역할 추 실심하다 섭섭하다, 창 원망하다.

 

     매천은 무심한 사람이 아니기에

     길이 멀어도 찾아올 줄 난 알고 있었네

     이 아우만 없다는 말 한 마디 서글프니

     용나무 창 등불 아래 빗소리만 들렸겠지

.   

.

      論語 里仁 8

     子曰 朝聞道 夕死可矣

 

 

     공자께서 이르시길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하셨다.

 

 

     흐렸다.

     직원 가 나왔다. 점장이 주말 쉰다. 점장이 없어도 일을 잘했으면 하고 당부했다.

     오전에 본점에서 커피 교육 진행했다. 10여 명이 참석했는데 새로 오신 분도 있었다. 젊은 사람이었다. 매출에 대비하여 마케팅 비용을 얼마나 써야 할지 물었다. 미국의 어느 경영학자의 책을 읽은 적 있다. 현대 기업의 마케팅 비용이 그 기업의 이윤과 맞먹는다는 것을 언젠가 읽은 적 있다. 그러니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경영이다. 얼마만큼의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다. 자금이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행해야 할지 몇 가지 실례를 들었다. 모두 예전에 내가 했던 방법 중 그런대로 괜찮은 것 몇 개를 소개했다. 젊은 친구에게 내가 쓴 책을 선물했다.

     또 한 선생은 주위 유명한 카페가 많은 데 예를 들어 별다방 같은 게 있어도 영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순간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스쳐 지나간다. 잭 아저씨의 커피 이야긴가 뭔가 하는 책이었다. 성공담이었다.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 실전에 응하면 무엇이 필요한지 금방 답이 나온다. 그러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또 그 일에 맞게 나는 모양을 갖추었는지 생각해보아야겠다.

     아까 젊은 친구는 뭔가 좀 달랐다. 생존을 얘기했다. 누구든 자기가 이룬 일을 오래 지속하기를 바라지, 죽음을 맛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오래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니 오래가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의 영혼을 불러 모으는 일이다. 예술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오후에 밀양 천 사장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둘째를 데리고 갔다. 오늘 천 씨 아버님을 처음 만나 뵈었다. 하객을 맞이하며 인사하는 좌석에서 뵈었다. 어찌 어머님보다 더 젊어 보였다. 천 씨 아버님은 고액 연봉자다. 한 해 받는 연봉만 몇 억 된다. 천 씨 외에 딸 하나 가졌다. 딸은 미국 유수대학교에 약학 관련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수재 중에 수재다. 천 씨 아내는 모 대학교 간호과 교수직으로 근무한다. 여행을 꽤 좋아하는 천 씨는 아내를 잘 얻었다. 결혼 전에도 몇 차례 학업 관계 상 유럽과 그 외에 일본도 다녀왔다.

     결혼식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가졌다. 호텔 음식은 처음이지 싶다.

 

 

     비어鄙語 5

 

     가을초입에흰눈 새하얀저눈

     한때는끌며끌며 잡은하얀눈

     살포시내려밟는 곱디고운눈

     새하얀귀밑머리 땅끝에흰눈

 

 

     결혼식 마치고 이곳에 창업했던 모 선생 댁에 잠깐 다녀왔다. 커피 바* 이동호 형님을 찾아뵙고 인사했다. 이렇게 특별한 날 아니면, 잘 찾아뵙지 못하니 송구스러웠다. 형수님도 함께 계셨는데 근래 영업상황을 들었다. 동호 형님은 7년 전에 만났다. 본점 짓고 한 해 지났을 쯤에 만났으니까! 형은 참 무대뽀였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 이민 가서 다 떨고 왔다. 커피도 어쩌다가 배워 개업했다.

     대구대학교 근처에 개업한 카페 모 선생 댁에 다녀왔다. 커피 배송했다.

     새로운 책이 들어왔다. 시집 한 권과 추구집이다. 추구집은 그리 어려운 한자는 아니다. 문장 구성을 보는 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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