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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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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18-09-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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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10

 

 

     맑았다.

     아침에 여 밑에 사업하시는 담은* 사모님께서 다녀갔다. 지난번 주문했던 커피를 챙겼다. 담은* 사모님은 토요 커피 문화 강좌를 꾸준히 듣는 분 중 한 분이다. 아침에 직접 한 번 내려 보겠다고 하시기에 바(bar)에 서시게 했다. 커피는 케냐였으며 맛은 일품이었다.

     담은*은 장과 관련한 여러 일을 한다. 한 달 매출 거의 육천에 이른다. 이 일만 여러 해를 했으니 장 분야에서는 전문가시다. 거기다가 한식집도 곁들여하시니 중소기업이다. 커피 마시면서 장에 관한 여러 얘기를 들었다. 그 어떤 일도 쉬운 일은 없지만, 사모님만의 고객 유치 방법과 영업력을 알 수 있었다.

 

     서울 모 형님과 전라도 여수에서 주문 들어온 커피, 택배로 보냈다.

     오후에 M 이 사장께서 오셨다. 지난번 부동산 노*성의 주식 처분 일로 상담을 가졌다. 정작 담당자는 오지 않았다. 처분은 양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서류 여권과 계약서 작성해야 함을 문자로 노진*에게 통보했다.

     M 이 사장 지인이다. 박 교수께서 오셨는데 참 오래간만에 보았다. 를 논하다가 내가 쓴 책 擴聲器를 선물했다.

 

     사동 조감도에서 일이다. 단골이신 정 선생께서 오셨는데 선생의 호를 알게 되었다. 大河一滴, 큰 강물에 한 방울의 물이라는 뜻에서 一滴을 호로 삼는다고 하셨다. 선생께서는 붓을 들어 白紙에 어느 스님께서 쓰신 를 쓰셨다.

     菩提本無樹 明鏡亦非臺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고 명경 역시 거울이 아닌데, 본래 한 물건도 없거니와 어디에 때와 먼지가 낀다는 말인가?

     어느 절간에서 읽었다 하셨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확인하니 이 는 어느 스님께서 던진 시에 화답이었다. 그 시도 아래에 덧붙여 놓는다.

     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朝朝勤拂拭 莫使惹塵埃 몸은 보리수(깨달음의 나무). 마음은 명경대와 같다. 매일매일 이른 아침이면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때가 끼지 않게 하여야 한다.

     拂 떨칠, 도울 불 닦고 씻을 식 이끌 야

 

 

     論語 里仁 10

     子曰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 義之與比

 

 

     공자께서 이르시길 군자가 천하에 처함에 꼭 그래야만 하는 일도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없다. 의로움만 더불어 따를 뿐이다.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시경에 자른 것 같고 간 것 같고 쫀 것 같고 닦은 것과 같다고 한 것은 아마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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