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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2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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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3회 작성일 18-09-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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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22

 

 

     날이 맑았다.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에 인부 2명이 왔다. 뒤 주차장에 잡초를 제거했다. 아무래도 문중에서 보낸 사람 같다.

     조회했다. 직원 가 출근했다. 며칠이면 추석이라 상여금에 관해 상의를 가졌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렵고 힘이 든다. 예전처럼 지급하기가 어려워 얘기했다. 나는 이 말을 하면서도 꽤 자책했다. 상반기 에어컨 교체비용과 보증금과 임대료 인상은 아주 큰 사건이었다. 올해는 정말 고통스러운 한 해다.

     仁은 어제 하루 쉬었다. 따님과 영화관에 다녀왔다. 신과 함께를 보았다. 이승에서 삶을 보면 천당에 갈 수 있을까 하며 얘기했다. 나는 천당은 가당치도 않겠다. 지옥은 당연지사다. 무엇 하나 잘한 거라곤 하나도 없다. 가만 생각하면 양가 어른께 지은 죄뿐만 아니라 사회서도 무엇 하나 헌신한 것은 뚜렷이 살펴도 없다. 지옥도 자리나 있을까 모르겠다.

 

 

     비어鄙語 13

 

     속세에무엇하나 잘한게있나

     살아서지은죄를 어찌갚을까

     남은생도뚜렷한 안개같아서

     그렇다고천당을 어찌바랄까

.

     보라깔린바늘숲 어찌다걷나

     나는새그림자만 저리짙어서

     만나천나텃밭에 짖은가지에

     까마귀알봐없는 흰새만날아

 

 

     본점,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선생 한 분 있었다. 어느 선생은 효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를 마케팅에 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는 일임을 여러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카페는 자기가 잘하는 것을 내세워야 한다. 자기 집만의 특화된 어떤 상징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다. 아주 어렵다. 어떤 가치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어차피 큰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밥 못 먹고사는 시대도 아니기에 즐겨야 한다. 어떻게 하느냐다. 즐기는 일에 목숨을 거는 것만큼 스릴과 감동은 따로 없겠다. 다른 집과 무언가 달라야 한다. 달라도 확실히 다르게 그러나 훨씬 뚜렷하게 더 명징하게 더러 내야 한다.

     오전에 잠깐 기획사에 다녀왔다. 어제 작업한 판촉물이다. 글꼴과 디자인을 확인했다.

 

 

     論語 里仁 22

     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

     逮 미치다 이르다 잡다 체 몸 궁

 

     공자께서 이르시길 옛날 사람들이 말을 내지 않은 것은 몸이 이르지 않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본점 기계가 고장이 났다. 잘 고장 나는 기계가 아니다만, 손을 몇 번이나 보았다. 오늘은 그 원인을 찾지 못해 교육장 기계와 바꿔 설치했다.

     옥곡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조감도에서 조회를 가졌다. 직원들 모두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했다. 손도 무겁고 마음도 이리 무거운 적이 없었다.

     저녁, 울산에 사시는 문인 전 씨 내외가 본점에 다녀갔다. 전 씨는 여 앞에 문구점 운영하시는 전 씨와 자매지간이다. 차를 마셨지만, 줄곧 얘기를 듣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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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離律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소님...
무엇을 잘 해서...나누어서..천당을
가는 것 보다.
마음이 착한 사람..이..천당 갈 것같아요^^
작소님은 이미...천당 프리미엄 자리
예약 되었어요..방금 확인했어요..
그저 맘 편하게...더 즐겁게 살자구요..
추석 명절...의미있게 보내시구요..건강우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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