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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2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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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18-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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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28

 

 

     대체로 흐렸다.

 

     1

     몸가니마음도가 하루벽같아

     몸따로마음따로 어디둘까만

     오로지솟대오른 나는새보며

     끊김없는새소리 듣고싶다만

 

     직원 가 출근했다. 은 두 가지를 얘기했다. 월드컵 대로 옛 담*정 자리다. 대형 카페 전문 업체 투*플레*스가 입점한다고 했다. 기존 건물은 철거하고 새로 지어 입점한다. 조감도에서 보면 같은 선상이다. 전에 그곳에 입점하여 영업해 보았던 담*정 얘기로는 임대료 400만 원씩 내다가 7,800만 원으로 인상되어 도저히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나오게 되었다. 7,800이면 커피 전문점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하루 100만 원 매출이면 거의 이문이 없는 제로섬 게임이다.(하루 200만 원 이상 올린다면 또 모르는 일이다만,) *플레*는 어떤 뚜렷한 전략이라도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커피 전문점 들어서는 일이야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었다만, 이렇게 큰 업체가 하나씩 입점하면 매출 손상은 예상외로 컸다. 청도 쪽 커피 전문점 입점 수를 보면 만만치 않을 정도로 증가세인 데다가 여기서 가까운 시지 쪽도 투자자가 계속 몰리니 불안한 마음만 가중되었다. 점점 영업에 자신감만 떨어진다.

 

     2

     태양지고피는별 창가에앉아

     하나둘헤이다가 거울과같이

     아기별초롱초롱 하나뜹니다

     산에도들길에도 새순잎처럼

 

     仁은 담*정과는 가까운 사이라 이번 추석에 집안 내외가 서로 만나 담소를 나누었다. *정은 휴일에 쉬었다고 한다. 인건비 부담으로 사람을 쓸 수 없으니 가게는 놀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휴일은 평일보다 인건비 두 배로 지급해야 한다는 조건에 스스로 일을 하지 않은 셈이다.(여기는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는지 그것도 의문이 간다.) 최저임금 상승도 부담이 큰데 이러한 조건은 업주께는 치명적이다. 일하지 말라는 뜻이다. 소득주도 성장론은 이것저것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다. 일반 선량한 상인까지 모두 범법자로 내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됐다. 누가 사람을 쓰고 누가 일을 도모하겠는가! 이러는 와중에도 대형 창업자는 점점 증가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기존의 사업자는 이것저것 치는 일이 많아 일을 더해야 할지 고민만 느는 것 같다.

 

     3

     모진바람헤쳐서 틔운지친넋

     칼날처럼번뜩인 솟은번개에

     으스스떨다가도 어리는창에

     헤아려둔별꽃에 동트입니다

 

     엊저녁에 아내와 여러 얘기를 나눴다. 이번 달은 적자가 얼마 날 것이고 어떻게 돈을 마련하여 처리하겠다는 얘기다. 집을 떠나지 않는 이상 이번 가을에 집수리도 해야 해서 돈이 얼마 들어갈 거라는 얘기도 있었다. 전에 갑제 담보로 대출받아서 빚을 갚았지만, 빚내서 빚 갚고 빚은 또 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매달 얼마(***만원) 씩 빚은 증가한다. 미국 금리가 올랐다고 하니, 이제 우리나라와 금리차가 꽤 크게 벌어졌다. 금리 관련 일로 벌써 국내 은행과 매스컴은 연일 소란스럽다. 실업자는 최대며 금리 인상은 분명한 일이 됐다. 여기에 기름 값은 4년 만에 사상 최고라 하니 물가는 뻔한 얘기다. 이러다가 정말 큰 일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다.

 

     오전에 본점 교육장 기계를 수리했다. 며칠 뜯어놓고 손보지 않았는데 고칠 엄두가 나지 않아 서울에 전화했다. 부품비, 수리비, 탁송료까지 생각하니 다시 뜯어 확인했다. 한 시간 이상 기계를 보았다. 밸브 이상임을 알았다. 밸브와 이미 고장이 난 버튼 PCB를 뜯은 김에 교체했다. 점심시간 좀 지나서다. 조감도 점장은 사진 여러 장을 보냈는데 차가 콩*리에서 굴러 떨어졌다. 아주 큰 사고였다. 나중에 사고소식을 콩*리 사장으로부터 들었다. 어느 아주머니가 오르막을 오르다가 급격히 핸들을 꺾었는데 그만 방어벽을 뚫고 나가떨어졌다. 인명사고가 안 났으니 천만다행이었다. 차는 여러 사람의 말에 의하면 아마 폐차해야 할 것 같다. 대구 곽*원 매점과 청도, 포항 건 택배차 택배소에 다녀왔다. 한학*에 커피 배송했다. 오후 내내 운전했다.

     본점의 일이다. 건물 짓고 개점한 이후 사상 최저 매출을 올렸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 19,500원을 올렸다. 아무리 교육장으로 쓴다고 해도 믿기지 않은 매출이다.

 

     4

     세속에찌든때를 씻어내자고

     빗발과우레에도 한줄기빛에

     의젓하게떠오는 우람한슬기

     거기에내가살고 내일입니다

 

 

     오늘부터 논어 제 5편 공야장公冶長을 공부한다. 4편 이인里仁 편에 朝聞道하면 夕死可矣라는 말이 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이다. 이 말에 늘 가슴깊이 새기며 살았다. 공야장은 이인편보다는 문장이 다소 길다. 틈틈이 쓰고 익혀야겠다.

 

 

     論語 公冶長 1

     子謂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공자께서 공야장을 평가하며 이르길, 시집보낼 만 하다. 비록 포승줄에 묶여 안에 있으나 그의 죄가 아니다. 그자에게 딸을 맡겼다.

     子謂公冶長자위공야장 공자가 공야장을 평가하다. 위 평가하다, 평론하다.

     公冶長공야장은 공자의 제자다. 노나라(일설에 제나라) 사람으로 성은 公冶(공야), 이름은 장(), 자는 자장(子長)이다.

     妻(딸을) ~에게 시집보내다, 사위로 삼다.

     齊侯欲以文姜妻鄭大子忽.제후욕이문강처정대자홀.

     제나라 임금이 문강을 정나라 태자 홀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左傳(좌전桓公六年(환공육년)

 

     太子忽嘗有功於齊, 齊侯請妻之.태자홀상유공어제, 제후청처지.

     태자 홀은 일찍이 제나라에 공을 세운 적이 있어서 제나라 임금이 그를 사위로 삼기를 청했다. 詩經(시경鄭風(정풍有女同居序(유녀동거서)

 

     縲絏之中류설지중, 포승 류, 맬 설(묶다) 포승과 고삐의 가운데. 縲絏류설 구속된 상태를 뜻한다.

     以其子妻之이기자처지, 자기 자식 즉 딸로써 그를 사위로 삼다, 자기 딸을 그에게 시집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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