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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2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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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회 작성일 18-09-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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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29

 

 

     흐리고 약간 비 왔다.

     아침 일찍 저 밑에 일하시는 담*정 사모님과 경산에 골프관련 쪽 사업하시는 친구 분도 함께 오셨다. 어제 주문한 케이크를 가져가셨다. 경산 모모 협회 회장님 생신축하 일로 주문한 케이크였다. 친구 분은 방통대 문화**과를 수강하시는데 글에 관한 여러 얘기를 했다. 글을 매일 쓰는 사람은 글에 부담은 없다만, 글을 써보지 않은 사람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글의 어려움을 서로 얘기 나눴다. 친구 분과 담*정 사모님께 내가 쓴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책에 실은 글 몇 편을 읽어 드렸다.

     본점에서 커피 교육했다. 오전 10,

     우리나라 커피 시장에 관해서 간략히 얘기했다. 내가 처음 커피 일할 때와 지금 상황을 설명했다. 커피 시장은 이제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 10조 원이 넘는 시장이다. 이제는 창업비와 매출을 생각할 때다. 가령 20억 들여 카페를 열었다면 과연 영업 이익은 얼마쯤 올릴 것인가? 그 경제성을 생각해야 할 때다. 요즘 거액투자가 많아서 하는 얘기다.

     서민의 일은 정부의 정책에 민감하다. 소득주도 성장은 문 대통령께서 취임한 이후 줄곧 시행되었다. 최저임금과 카페의 실상을 설명하는데 어느 한 선생은 반론을 제기했다. 아직 최저임금은 내년을 위한 정책이며 그 효과는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정부를 대변하기 위해 나온 선생인가 했다. 그 선생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아주 극찬하기까지 해서 문빠 사람인가 했다. 서민은 죽어나가는 데 저분이 무슨 말을 하나 싶다. 열이 좀 받쳤지만, 다른 선생은 더는 논란을 제기 안 하셨으면 하는 눈치를 던져 그만두었다. 소득주도 성장의 뒷받침이 최저임금 상승이다. 기업가 정신을 유발하고 생산 촉진을 위한 정책과는 먼 것이다. 이건 서민경제와는 아주 하는 정책이다. 일반적으로 최저임금이 오르면 물가도 약간 오른다. 가령 임금이 천 원 오르면 판매하는 커피 값도 몇백 원정도 올리는 것이 상례였다. 박근혜 시절까지는 가능한 얘기였다. 문 정부가 들어서고는 이건 꿈같은 일이다. 최저임금이 올라도 너무 올렸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거기다가 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앞으로 넘어지고 뒤로 자빠지는 일이다. 어느 정도껏 해야지 솔직히 너무 힘들다.

     아침에 전화 한 통 받았다. 2년 전에 개업했던 대평동 카페 에콜**. 본부장님 카페 이제 그만할랍니다. 누구 할 사람 있으면 팔아주세요. 장 선생이었다. 장 선생은 학교 교수다. 생물학과 교수라 생물 생태계를 서민과 공유하는 마당을 마련하고자 카페를 열었다. 취지는 분명히 좋았다. 그러나 여기에 호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들은 먹고 살기에도 급급한데 여유를 가져 관심을 갖는 이가 적었다. 아이들 교육상 카페를 이용한다고 하나, 손님은 극히 일부였다. 초기 투자금이 1억 2천 들어갔다. 어제 본점 매출이 19,500원이었다. 서민이 운영하는 소형카페는 점점 어렵기만 하다. 요즘 같은 경기에 소형 카페는 10만 원 매출도 어렵다.

 

 

        차라리

 

        차라리눈이라도 사팔뜨기면

        본것도그냥보고 보고말것을

        아예귀머거리면 들은체만체

        싱긋이흘리다가 웃고말것을

 

        대수롭지않은일 뭐그리좋소

        터진봇짐과같이 퍼질러놓듯

        시시한담밖에서 얼굴붉히다

        기어코늘어뜨려 그늘만깊소

 

 

 

     序

 

     四行詩는 애초 永郞四行小曲老平四行詩抄가 있었다. 七五調 律格代表的 詩人이라면 그 有名素月도 있다만 따분한 카페 일은 를 짓는데 有益해서 七五調이자 四行詩를 틈나는 대로 지어보았다. 그러나 요즘 文學의 깊이에 비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고 이것도 죄다 끌어다 엮어보니 先代의 유명한 詩人가 될 일이다만, 우리의 소리는 三四調 律格에 잘 맞아 어쩌면 나의 같은 소리다. 그냥 재미로 보아 넘겼으면 싶다.

 

18109

鵲巢

 

     오후에 카페 우*에 커피 배송했다.

     조감도에서 오전에 전화 주셨던 장 선생께서 오셨다. 여러 담소를 나누었다. 내년에 안식년이라 미국에 간다. 초등학교 5년생 딸과 함께 갈까 한다. 카페는 보증금 천만 원이다. 권리금 3,500만 원이면 넘기겠다고 했다. 초기 투자금액이 12천만 원이었다. 2년 사용했다. 그간 영업은 어떠했는지 선생께서 느낀 시장 상황을 들었다. 대평동에 **카페라고 있는데 여기는 배달의 민족과 더불어 하루 천 콜 이상 주문을 받는다고 했다. 선생도 며칠 전에 배달의 민족에 접속했다. 천 콜이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렇게 불경기에 선전을 펼치는 곳도 있음을 들었다.

     배달의 민족과 발이 맞으려면 여기에 맞는 커피를 해야 한다. 저렴하고 또 먹거리까지 갖춰야 한다. 예전 압량에서 해 본 일이 있다만,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지 않은 것에 조금 후회스럽다.

 

 

     論語 公冶長 1

     子謂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공자께서 남용을 이르길 나라에 도가 있으면 버림받지 않았고 나라에 도가 없어도 형벌에 면제되었다고 하셨다. 이에 그 형님의 딸을 시집보냈다.

 

     南容남용,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성은 남궁(南宮), 이름은 괄(), 자는 자용(子容)이며 나이는 미상이다.

     不廢불폐 폐출되지 않다, 버림받지 않다.

     免於刑戮면어형륙 형벌에서 면제되다.

     於어 시발점을 표시하는 전치사.

     刑戮형륙 형벌에 처하다.

 

     戮 죽일 육, 죽일 륙 죽이다 육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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