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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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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18-09-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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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30

 

 

     엊저녁에 조카 태호가 찾아왔다. 맏이 준과 둘째 찬과 함께 본점 막창집에서 소주를 한 잔 마셨다. 뜻밖이다. 태호와 둘째가 소주를 한 잔씩 따라주었는데 마신다. 그래 세상을 알려면 술을 배워야 한다. 야들이 허심탄회하게 기성세대와 잘 어울려야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아들 둘과 조카와 술을 마셨지만, 그들의 마음을 읽고 함께 하는 것은 결코 허 시간이 아님을 알았다. 친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인생은 잘 놀기 위해서 공부하고 일하는데 나는 내 인생을 돌아볼 때 그렇지 못했다. 내 스스로 규정을 정하고 내 스스로 나 자신을 묶었다. 나는 참 불행한 사람이다.

 

     꽤 맑았다. 저녁때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직원 가 있었다. 은 오늘 지나면 퇴사다. 은 사회에 대한 불만이 그간 많았다. 카페 일도 等閑視한 것도 사실이다. 오후에 직원과 조회가 있었는데 은 조회 다 마친 후에 잠깐 볼 수 있었다. 10일에 일본 간다고 했다. 그곳에서 직장을 구하겠다고 했다. 은 다재다능한 아이다. 중국 심양에서 살다가 왔으니 중국어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말도 유창하다. 그녀는 일본어도 한다. 키가 좀 작은 아이지만, 언어구사능력은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아이다. 국내 여러 조건이 맞지 않으니 여기를 떠나고 싶다고 했다.

 

     중국역사 15강을 읽었다. 10강 중국 고대사상의 변화를 읽었다. 유가와 노장사상 및 그 이후의 사상적 변화다. 요약본이다.

 

     오후에 M-이 사장께서 다녀갔다.

 

     비어鄙語 23

 

     탁자빙둘러앉아 마감합니다

     얇은가슴왜이리 뛰는겁니까

     별총총여린빛에 숨죽입니다

     망월이면여한이 없겠습니다

 

     바람불고서늘한 가을입니다

     한잎두잎떨어진 이파리처럼

     시원히쓸어가는 바람이기로

     빈가지하늘높이 쳐다봅니다

 

 

     대평동 카페*지아 매매를 두고 압량에 사시는 모 씨와 통화했다. 모 씨는 오늘 그 카페에 두 번 가보았다. 월말 마감을 했다. 조감도 물세(307,100)와 가스비(220,000) 송금했다.

 

 

     論語 公冶長 3

     子謂子賤: 君子哉若人! 魯無君子者, 斯焉取斯?

 

     공자께서 자천를 평하며 이르길 군자답도다. 노라에 군자가 없다면 그가 어디에서 이런 덕을 갖게 되었을까?

     자천子賤은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성은 복(), 이름은 부제(不齊)이며, 자천子賤은 그의 자이다. 공자보다 49세 아래였다.

     君子哉若人군자재약인 군자답도다 이 사람은.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인불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역시 군자답지 않겠느냐?

     재감탄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약', 이런'이라는 뜻의 지시대사.

 

     君如有憂中國之心, 則若時可矣.군여유우중국지심, 칙약시가의. 임금께서 만약 중국을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 이때가 좋습니다. 公羊傳(공양전定公四年(정공사년)

     君人者亦可以察若言矣.군인자역가이찰약언의. 임금 노릇하는 사람은 이와 같은 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荀子(순자王覇(왕패)

     以若所爲, 求若所欲, 猶緣木而求魚也.이약소위, 구약소욕, 유연목이구어야. 이런 방법으로 이런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孟子(맹자梁惠王(양혜왕) ()

     魯無君子者(로무군자자): 노나라에 군자가 없다면.

 

     其或繼周者, 雖百世可知也.기혹계주자, 수백세가지야.

     만약 어떤 사람이 주나라의 뒤를 잇는다면 설사 백 세대 이후라고 할지라도 알 수 있다. 論語(논어爲政(위정) 23

     斯焉取斯(사언취사): 이 사람이 어디서 이것을 취득하는가.

     斯(): 앞의 ()子賤(자천)을 가리키고 뒤의 ()君子哉(군자재)君子(군자) '군자다움'을 가리킨다.

     焉():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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