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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0月 0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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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18-10-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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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005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태풍이 곧 닥친다고 했다.

     자영업자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가게 문 닫는 곳이 많아 신문은 자영업자 생존에 관한 어떤 조치라도 내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기사가 유독 눈에 띄었다. 그 방안의 첫째 안은 부가세 면제다. 단기간만이라도 하자는 내용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자영업자들은 판매가격은 내려도 제반 물가 상승에 더욱 악중 고통이다. 유가보조금 문제라든가 김영란 법 일시 폐지도 눈에 띈다.

     오늘 세무서에 서한을 받았다. 부가세 용지였다. 370여만 원이다. 이 돈을 또 어찌 마련하나?

     시월 들어오고 나서 매출 급감에 소름만 돋는다.

     자아작고自我作古라는 말이 있다. 舊唐書에 나온다. 나로부터 옛것을 삼는다는 뜻이다. 옛것에 구애됨이 없이 모범이 될 만한 일을 자기(自己)로부터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위기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위기다.

 

     오후의 일이다. 울진 더치공장에 보낼 커피를 포장하고 있었다. 본점 점장은 며칠 전에도 오신 분이라 했다. 이 건물을 사겠다는 분이었다. 그간 몇 명 다녀가신 분도 많아 그러느니 하며 내 일을 하고 있었는데 부동산 중개인은 나를 부르는 게 아닌가! 매매 금액을 다시 확인했다. 아무래도 느낌이 좀 달랐다. 이 건물을 사시겠다는 분은 대구 사람이다. 아주머니는 곱고 예쁘장했어, 커피 집 하시겠나 싶다. 남자 분은 오십 대 중반쯤 돼 보였다. 나는 솔직히 얘기했다. 매출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카페는 예쁘지만,

     그러니까 임대를 놓겠다고 한다. 임대면 있을 거냐고 물었다. . 얼마면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이천에 120만 원은 괜찮을 거라고 했다. 아무래도 그렇게 할 것 같았다. 얘기는 더 있었지만, 내일 교육이라 한 번 오시라 했더니 오시겠다고 했다.

 

 

     비어鄙語 30

 

     보면예쁜카페라 마하고싶지

     돈들여감옥생활 따로없어라

     동네방네카페라 손님은없지

     카페에혼자앉아 커피마시지

 

     예쁜것그냥보면 마갖고싶지

     뭐하나있다는게 무겁기만해

     기꺼이앉아보고 떠나는거야

     예쁜건그냥보고 지나는거야

 

 

     저녁에 문인 여러 선생께서 조감도에 오셨다. 동인 문* 형과 정*천 시인, 정다* 시인, *수 시인께서 오셨다. *천 시인 말고는 모두 처음 뵈었다.

 

 

     論語 公冶長 8

     孟武伯問 子路仁乎? 子曰 不知也. 又問, 子曰 由也,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 不知其仁也. 求也何如? 子曰 求也, 千室之邑, 百乘之家, 可使爲之宰也, 不知其仁也. 赤也何如? 子曰 赤也, 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不知其仁也.

 

 

     맹무백이 물었다. 자로는 인합니까? 공자께서 이르시길 모르겠습니다. 또 물었다. 공자께서 이르시길 유는 천대의 수레를 가진 국가에 세금관리는 시킬 수 있으나 인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구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이르시길 구는 천 실의 읍과 백 대 수레의 집안에서 우두머리는 시킬 수 있으나 그가 인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적은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이르시길 적은 허리띠를 묶고 조정에 세워 빈객과 말은 할 수 있으나 그가 인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문장이 제법 길지만, 별로 크게 어려운 한자가 없으니 모두 쉽게 읽을 수 있었다.

     寡人有弟, 不能和協, 而使糊其口於四方.과인유제, 불능화협, 이사호기구어사방. 호 풀칠 할

     과인에게 동생이 있는데 서로 화목하게 지낼 줄 모르고 그로 하여금 사방으로 떠돌아다니며 입에 풀칠을 하도록 만들었다. 左傳·隱公은공 十一年십일년

 

     牽牛徑人田, 田主奪之牛.견우경인전, 전주탈지우. 지름길 경, 소를 끌고 남의 밭을 지나가면 밭 주인이 그의 소를 빼앗는다! 史記·陳杞世家진기세가

     之二蟲又何知!지이충우하지! 이 두 버러지가 또 무엇을 아는가!

     莊子·逍遙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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