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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0月 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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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18-10-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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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018

 

 

     오늘도 맑았다. 맑을 때 일을 도모해야 하는데 어디로 뻗는지 가지처럼 생각만 가득했다.

     어제 일기를 수정한다. 오전에 있었던 일이다. 대청 이 사장과 그의 친우 분들 오신 일이다. 청송 심 씨가 아니라 창녕 성 씨였다. 교지가 아니라 왕지였고, 태종께서 성석린께 내린 왕지였다. 일기를 급히 쓰다가 오전에 본 것이 가물거려 대충 올린 것인데 잘못되어 고친다.

     오전에 이미 퇴사한 직원 의 임금을 계산하여 세무서에 팩스로 보냈다. 점심때 정수기 허 사장 가게에 다녀왔다. 근래 제수씨를 위해 애견 미용 가게를 열었다. 개업식이 별달리 정하지 않아 오늘 찾아가 보았다. 마침 어제 주문받은 기계도 가져다 줄 겸해서 들렀다. 기계 값(빙삭기)은 받지 않았다. 전에 청도에 일한 것도 있고 해서 상쇄하고 남은 것은 개업에 보탰으면 했다. 가게가 10여 평쯤 되었다. 내부공사는 허 씨가 직접 했다.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작은 방 같은 공간을 세 개 아니 네 개를 만들었다. 경계점에 100100 파이프를 박고 블록으로 미장했다. 천장은 텍스에 그대로 도배했으며 바닥은 몰탈을 바르고 그 위에 바닥 희석제를 썼다. 작은 공간에 이렇게 하는 것도 일이 꽤 많지 싶은데 혼자서 했다. 미용 공간은 3평쯤 되었다. 마침 제수씨도 있었는데 강아지 미용을 하고 있었다. 솜씨가 있었다. 가게는 허 씨의 친구 모 씨가 마침 권리금도 없고 가게 세도 그리 비싸지 않아 권했다. 모 씨는 어디서 영업하느냐고 물었다. 부동산하는 친구다. 그 가게에 가보고자 했지만, 고객과 식사하러 나갔다고 한다. 내 건물 본점과 집을 팔아달라고 전화로 우선 얘기했다.

     허 씨는 점심을 함께하자고 했지만, 본점에 손님이 오셨다. 진량에 전에 상담했던 피자 집 사장님과 고객 몇 분이 문 앞에서 기다렸다. 커피를 내 드렸다.

     오후에 몇 군데 주문을 받았다. 모두 내일 배송하기로 했다.

 

     밀양에서 톡이다. *현이다. 사진 몇 장을 보냈는데 신축하는 건물이었다. 창원의 모 카페에 두 배는 족히 된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니 웅장했다. 커피 집이라 한다. 금액은 약 40억 공사다. 밀양 인구가 도대체 얼마인데 이런 큰 카페를 짓나! 참으로 의아하다. 그러니 이미 크게 열었던 카페는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꼴이다. 새로 생긴 카페는 이미 생겼던 카페보다 더 크고 웅장하게 세간 이목을 끈다. 소비자는 행복하다. 좀 더 나은 깔끔하고 웅장한 건물을 단돈 5천 원으로 구경할 수 있으니, 또 새로운 카페는 나올 것이므로 잠시 앉았다가 세상을 본다.

 

 

     비어鄙語 54

 

     밥없인살순없다 나는밥이다

     매일밥을먹는다 내살과영혼

     뼈와형태를위해 나는먹는다

     맑고흐리고비가 왔다가가도

 

     변기처럼먹는다 구름을말고

     해와달그리고별 그들의노래

     순간순간빛나는 영광과고뇌

     단도이도로빚는 채도다완을

 

     누가수저를든다 슥슥한장씩

     맑았다흐림을또 비가내린다

     땅굳고싹오름을 그숲을위해

     기꺼이받들며준 그릇이겠다

 

 

     論語 公冶長 20

     季文子三思而後行, 子聞之, 曰 再斯可矣.

 

 

     계문자는 세 번 생각한 후에 행동한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길 두 번이면 괜찮다.

 

     계문자季文子는 노나라의 대부. 성은 계손(季孫), 이름은 행보(行父)이고 ()은 그의 시호이다. 계손씨는 노나라의 정권을 장악한 이른바 삼환(三桓) 중에서도 세력이 가장 큰 가문이었지만 계문자 자신은 결코 횡포가 심하지 않아서 사기(史記노세가(魯世家)에 의하면 그가 죽었을 때 집에 비단옷을 입은 첩이 없고 마구간에 곡식을 먹는 말이 없고 창고에 금과 옥이 없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공자는 비록 삼환은 싫어했지만 계문자에 대해서는 좋게 본 것이다.

     이후而後는 이후以後와 같다.

     선행기언先行其言, 이후종지而後從之. 먼저 자신의 말을 스스로 실행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를 따르게 하는 것이다. 論語·爲政 13

     공호이단攻乎異端, 사해야이斯害也已. 이단에 주력하면 해로울 뿐이다. 論語·爲政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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