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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0月 1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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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18-10-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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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019

 

 

     꽤 맑은 날씨였다. 미세먼지 하나 없이 쾌청한 날씨다.

     오전에 코나 안 사장께서 오셨다. 점심을 함께 했다. 얼큰한 돼지찌개를 함께 먹었다. 전에는 말씀이 많아도 밥알 하나 튀어나가는 것 없었다. 오늘은 두 번이나 튀었다. 될 수 있으면 밥 다 먹고 얘기 나눠도 괜찮다만 안 사장은 밥 먹을 때 오히려 말이 더 많다. 점심을 먹고 본점에서 차 한 잔 마셨다. 늘 하는 얘기지만, 공장 내부 이야기와 공장 옆에 카페를 짓는다거나 어찌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하는 궁리 같은 것이다. 안 사장은 오로지 사업 얘기지만, 별 진전은 없었다.

     오늘 대구와 경산, 청도 등 배송할 곳이 많아 얘기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안 사장은 대구 나가는 길에 내 일을 해주겠다고 하여 두 군데를 맡겼다. 곽 병원과 봉덕동에 자리한 카페 썸*은 안 사장께서 직접 배송했다. 배송 다 끝내고 전화를 주셨다. 그때가 오후 4시경이었다. 정말 고마웠다.

     사동과 옥곡, 청도에 커피 배송했다. 사동점에서 점장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점장은 본점 팔았느냐고 물었다. 사동도 여건은 만만치 않았다. 세무서 앞에 언제부턴가 짓던 건물이 있었다. 다행히 큰 음식점이었는데 그 건물 주차장 코너에 조그마한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보았다. 그때가 몇 달 되었으니 분명 커피 전문점이라 생각하고는 이후 지나는 길이 없었다. 오늘 점장은 대구 상표인 하*나가 개업했다며 얘기한다. 그러니까 여기서(사동) 불과 몇 분 거리도 되지 않는다. 그전에 카페 이디야가 개업했다. 사동점 둘레 반경 100보 안에 커피 집이 몇 집이나 더 생긴 셈이다. 매출에 변화가 있는지 물었다. 점장은 안심하라는 뜻으로 얘기하시는 건지 차도는 없다 한다. 거기다가 일요일은 무조건 쉬며 일 없는 날도 쉰다고 했다. 점장은 이번 정부에 매우 불만을 토로했다. 소득주도 성장론과 더불어 서민은 도로 일자리를 잃었다 한탄했다. 사실이었다. 웬만한 음식점은 고용인부터 줄였고 영업시간마저 줄였다. 밤은 어두컴컴하고 사람은 다니지 않는다. 이것이 선진국으로 향하는 길인가 싶을 정도다.

     옥곡을 거쳐 청도에 다녀왔다. 우 사장님은 어제 계단 오르는 한쪽 벽면에 아주 큰 그림 한 장 붙였다. 보기에도 큼지막한 것이 보기 좋았다. 역시 본점에 있던 그림이다. 마침 예전 본점에 근무했던 김 씨께서 와 계셔 서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눴다. 우 사장님 내외는 메뉴 선정과 가격을 의논했다. 메뉴판을 궁리했다. 청도 돌아가는 사정을 여러 듣고 나왔다.

 

 

     論語 公冶長 20

     子曰 甯武子, 邦有道則知, 邦無道則愚. 其知可及也, 其愚不可及也.

 

     공자께서 이르시길 영무자는 나라에 도가 있으면 지혜로웠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어리석었다. 지혜로움은 미칠 수 있었으나 그의 어리석음은 닿지 않았다.

 

     영무자甯武子 ()나라 대부 영유(甯兪). ()는 그의 시호.

 

 

     비어鄙語 55 / 鵲巢

 

     그댄나아가시오 난물러나오

     관계를맺으시오 머물지말고

     죽음부르는정착 생각마시오

     필히나아가시오 죽지마시오

 

     또넘어지지말고 곧게가시오

     난무시해도좋소 앞만보시오

     뒤돌아보지말고 죽죽가시오

     正反다필요없소 난예서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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