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10月 2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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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18-10-24 23:32본문
鵲巢日記 18年 10月 24日
맑았다.
어제 영업은 형편없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꼭 주식시장 대폭 추락한 날은 이렇다. 코스피 지수는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8% 가까이 떨어졌다. 이웃 나라인 일본은 10% 가까이 상승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 즉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계속될 거라는 것과 중국이 더 고통받길 원한다는 그의 말은 오히려 우리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 상황이 이러니 누가 카페에 오겠나! 조용한 카페를 보았다.
그나마 오가는 손님 중 몇몇은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을 퍼 붓 듯했다. 촛불 혁명은 또다시 일어나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거리낌이 없었다.
바깥도 마찬가지였다. 오늘은 그 어떤 곳도 일이 없었다. 오후에 청도 새로 개업하는 집에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갔다. 메뉴판을 만들기 위해 우 사장은 정리한 메모지를 우리에게 건넸다. 아직 건물 준공이 나지 않았다. 준공이 생각보다 늦다. 2월에 착공했는데 아직 준공 나지 않았다니, 관련 서류는 이미 다 넣었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간다. 영업신고와 사업자 등록도 해야 하며 포스기기도 조정해야 한다. 아직 개업 준비를 위한 일이 여러 남았다.
늦은 점심이었지만, 청도 돼지국밥 집에서 먹었다. 우 사장님 내외와 함께 했다. 식사 마치고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셨다. 우 사장께서 직접 내렸다. 라떼에 관한 메뉴 점검도 잠깐 있었다. 오후 4시 넘어 다시 조감도에 왔다.
저녁에 잠깐 기획사에 다녀왔다. 전에 냈던 시집 책자를 아직 못 받아 보았다고 해서 몇 권 가져다 드렸다.
정* 선생께서 내신 ‘우리 한시 삼백수’ 책을 받았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루에 한 편씩 쓰고 읽고 더나가 여러 번 써보겠다고 다짐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한시를 꼭 읽겠다. 그 한 편씩 읽으며 내 마음도 함께 얹어야겠다.
論語 公冶長 25章
子曰 巧言令色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공자께서 이르시길 듣기 좋은 말과 얼굴 꾸밈과 지나친 공손은 좌구명이 부끄러워하던 것이고 구(공자)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다. 원망의 감정을 숨기고 그 사람과 벗하는 것은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긴 것이고 구 역시 그것을 부끄러웠다.
주공足恭은 지나친 공손. 이는 아첨의 소지가 있다. 주足 지나치다.
彭祖爲人巧佞卑諂, 足恭而心刻深.(팽조위인교녕비첨, 주공이심각심.) 팽조는 사람됨이 교묘하게 말을 잘하고 비열하게 아첨하며 지나치게 공손하나 마음이 각박하였다. 史記·五宗世家
左丘明恥之(좌구명치지) 좌구명이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다.
좌구명左丘明 공자의 제자로 『춘추좌전(春秋左傳)』을 지은 바로 그 사람이라는 설과 그와는 별개의 인물이라는 설의 두 가지가 있다.
우기인友其人 그 사람을 친구로 삼다.
구丘 공자의 이름. 자신의 이름을 일인칭대사 대신 쓴 것.
비어鄙語 64
슬픈얘기는혼자 읽지마시오
불켤때마다눈물 콧물나니까
사실사랑하는이 여기있잖소
이세상모두한폭 테두리안에
세상살아가는데 義가있어야
여기삶과죽음도 뜻이있겠소
하루잘보냈다고 웃어봅시다
새카만눈썹으로 동지들간에
두려움없는삶에 소풍을위해
그대의무게없는 걸음에대해
오늘도한걸음더 걸었지않소
이땅꽉꽉밟으며 서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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