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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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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7회 작성일 18-11-01 20:0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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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하루에도 마음이 수없이 변덕을부린다
순간 순간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기도하고
힘을 내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도 들고
어쩜좋지.?
몇개남지 않은 낙엽을 보면 왠지 가슴이 울컥해지고
눈물이 난다
가을도 이젠 막바지듯이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우리내 인생도 저렇게 떨어지는것을
오늘일수도 있고 내일일수도 있고
죽는것이 두려운것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는게 나는 두렵기도 하다
긴 한숨을 쉬어본다
오늘밤은 잠을 이루지 못할껏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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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은파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했기 때문일까



임선희


해들녁의 붉은 정열위로

그대 발자욱다가오는건

사랑했기 때문일까

마음으로 사랑해 가슴까지 가는 일이

한자도 안되는 먼 길인줄

반생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건

정말 사랑했기 때문일까

비 바람 천둥소리 한층 한층

지층으로 쌓아 그대에게 가는길이

반생을 쌓고서야 뵈이는건

내 정말 그대를 사랑했기 때문일까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왔다가

사계절 같은 모습으로 잠드는

그대곁을 지키는 동안

나는 겸손한 사랑이고 싶으니

사랑의 그대를

진정 사랑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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