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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1月 2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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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회 작성일 18-11-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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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124

 

 

     흐리고 비가 내렸다.

     오전에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분 한 분 있었다. 여성으로 대학생이다. 남동생이 나의 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몇 년 전이지 싶다. 경산중학교에 커피 실습 교육 나간 일 있었다. 그때 책 몇 권을 증정한 적 있었다. 내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녀는 커피에 대한 질문이 꽤 많았다. 커피 맛은 생두에 따라 다른지 다르면 왜 그런지, 커피가 몸에는 괜찮은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물었다. 생두 원산지 따라 일단 맛이 다르고 가공에 따라 맛이 또 다를 수 있음을 설명했다. 커피의 맛과 효능에 관한 설명도 있었고 우리의 역사는 단군 이래 줄곧 지켜온 식습관과 서구문화의 유입에 따른 식생활 변화에 따른 커피 보급을 설명했다. 역시 무언가 달랐다. 학생은 눈빛이 아주 또렷했다.

     출판기획사에 잠깐 들렀다. 어제 받은 책 몇 권을 가져다 드렸다. 주말이라 최 대리는 출근하지 않았다. 대표와 책과 관련하여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이번 책은 아주 잘 나온 것 같아 마음이 흡족했다. 일단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늘 내는 책으로 뭐가 다를까마는 책을 손에 쥐어보면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책 표지와 더불어 속지에 드래싱지(일종의 건축 설계용으로 쓰이기도 하는 종이로 기름종이처럼 부드럽다.)를 넣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드래싱지는 특별히 요구하지 않았는데 출판사에서 알아서 넣었나 보다. 전에부터 꾸준히 요구했던 거라 이제는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넣었다. 출판사에서는 드래싱지는 손에 만지기가 어려워 작업하기가 성가신 것도 있다고 했다. 그나저나 발주자의 마음이니 어쩔 수 없이 따랐다.

     점심을 영대 앞 어느 상가에서 닭볶음탕으로 기획사 대표님과 함께 먹었다.

 

     오후에 시집 한 권을 읽었다. 시 감상문 몇 편의 글을 썼고 이를 시마을에 게시했다. 드립 관련 부자재가 입고되었다. 시집 몇 권을 택배기사로부터 받았으며 조*룡 평론집도 한 권 받았다. 전에 동인 문 형께서 이 사람에 관한 평을 몇 번 들은 바 있어 사실 궁금했다. 책 두께가 만만치 않았다. 신문 보다가 서*식 선생께서 펴낸 한자의 相對語 모음집을 큰맘 먹고 샀다. 한자공부는 틈나는 대로 해야겠다.

 

 

     비어鄙語 109

 

     가장서글픈말은 무엇일까요

     처량하게앉은말 외롭다는말

     한마리꽃뱀같이 달빛을물고

     잘묶지도못하는 짧은구두끈

 

     가장멋있는말은 무엇일까요

     갈퀴휘날리며온 마부의언덕

     나무없이바라본 끈없는그네

     저승꽃하나따서 예묻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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