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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2月 0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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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회 작성일 18-12-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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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204

 

 

     아침에 비가 꽤 내렸다. 오후에는 맑았다.

     오전, 전에 사놓은 시집이었다. 시인 김*주 시집에 실린 시 중 한 편을 읽고 감상문을 썼다. 감상문을 시마을에 게시했다.

     오래간만에 안 사장께서 오셨다. 점심을 여 집 앞인 고미정에서 함께 했다. 어제 모임 가졌던 얘기를 했다. 안 사장은 공장 돌아가는 상황을 얘기했다. 지금은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안 사장도 이 사실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았다. 안 사장의 공장 매출은 월말 거치면서 더 떨어졌다고 했다. 안 사장도 무슨 방도가 없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또 무엇을 한다고 해도 안 된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한 시간여 동안 담소를 나누었지만, 내내 담배만 태웠다.

     오후에 대구 달서구 어디하고 포항 이 목사님으로부터 주문받은 커피, 택배 보냈다. 조감도에서 오늘 읽은 한시 한 편을 붓으로 여러 번 썼다.

     저녁에 어머님과 통화를 했다. 한 시간여 동안 통화를 한 것 같다. 동네에 어른 한 분이 오늘 돌아가셨다고 했다. 올해 연세가 98세라 한다. 친구 어머님 소식을 들었다. 친구 어머님도 당뇨가 높아 하루에 주사를 세 번씩이나 맞는다고 했다. 네 번을 맞으면 죽는다고 하니, 세 번 맞고 지낸다며 얘기했다. 친구 어머님 연세가 74세라 한다. 어머님보다 한 해 아래였다. 친구도 동네에 있지 않으니 가끔 어머님께서 죽을 끓여 집에 들르셨다가 오신다. 그 아버님은 85세쯤 되는데 기력이 약하여 가끔 변을 가리기도 어렵다고 하셨다. 집에 돈이 없어 요양원도 못 가니 내외가 서로 보살펴야 하지만, 두 분 모두 병환이 깊어 어찌할 수 없나 보다. 하루는 어머님이 당뇨가 높아 퍽 쓰러지셨다고 하는데 119 불러 응급조치 하였다고 했다.

 

    柏子餠 / 海東竹枝

 

 

 

     巖蜜新和柏子香 金剛精髓好收藏

     禪盤供養烟露氣 滌盡人間五毒腸

     암밀신화백자향 금강정수호수장

     선반공양연로기 척진인간오독장

 

 

     석청에 잣 향이 어우러져

     금강산 정수가 고스란히 담겼네

     쟁반에 담아 불전에 공양하니 향불 연기 서리고

     사람 오장의 독기를 말끔히 씻네

 

     암밀巖蜜은 석청이다. 백자柏子는 잣을 말하며 정수精髓는 뼛속에 있는 골수를 말하지만 사물에 중심이 되는 골자나 요점을 말하기도 한다. 선반공양禪盤供養은 쟁반에 담아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말한다. 연로기烟露氣는 향불 연기 서림을 말한다. 연기가 이슬처럼 스린다고 하면 그럴까 를 쓰지 말고 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척진滌盡은 말끔히 씻는 것을 말한다.

     해동죽지海東竹枝는 조선 말기의 문신·서예가 최영년(崔永年)의 시집이다. 더 자세히는 모른다.

 

 

     論語 述而 7

     子曰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

 

 

     공자께서 이르시길 속수의 예를 스스로 행한 이상 내가 그 사람을 가르치지 않은 적은 없다고 하셨다.

 

     自行束脩以上자행속수이상, 속수의 예를 행한 사람 이상. 자 시발점을 표시하는 전치사. 行束脩행속수 속수의 예를 행하다.

     束脩속수 고대의 예법에 의하면 처음 만나는 사람을 찾아갈 때는 자신의 신분에 걸맞은 예물을 가져가게 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제후는 옥, ()은 염소, 대부는 기러기, ()는 꿩을 예물로 가져갔다. 속수는 육포(肉脯) 묶음으로 이러한 예물 가운데 등급이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므로 '속수의 예를 행한 사람 이상'은 결국 '최소한의 예를 갖춘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다'라는 뜻이 된다. , 포육, 건육 수

     吾未嘗無誨焉오미상무회언 내가 그 사람을 가르치지 않은 적이 없다. 未嘗미상, 아직까지 ~한 적이 없다.

     三年無改於父之道.삼년무개어부지도. 삼년상을 지내는 동안 부친이 가시던 길을 바꾸지 않는다. 論語·學而 11

     就有道而正焉.취유도이정언. 도덕이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다. 論語·學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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