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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19-11-18 17:40

본문

+대답좀 해 바보야

-무슨말이 듣고싶어?

+..그냥 잘지냈어..

-잘 지냈어 ?

+눈물 날것 같아
더 말해줘 더 이야기 해줘
네 목소리 까먹었어

-무슨말?
할말없는데

+노래방이라도 갈까

-아니

+난 보고싶었는데
넌?

-..

+아주작은 희망이라도 없는거야?

-희망이 왜 없어있지
내 손 잡아
이렇게 손 잡아주잖아
어떤 말도 어떤 노래도 내 마음을 전할 순 없어
내 손이 널 잡잖아
손을 놓치면 또 잡고 놓치면 또 잡고
드라마처럼 멋진 건 아니지만
네 마음이 날향한 마음이 어떤건지알아
나보다 앞서있고 날 기다리기가 힘들겠지
미안해 나도 앞선 마음보다 행동이
그보다 더 나은 내일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어
널 만족시킬 데이트방법을 찿지 못했어
행동이 굼뜨고 어색하고 답이없는
네가 추구하는 사랑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고 해서
나를 너에게 맞추기 보다
내가 마음을 열고 좀더
+길다 ^^ 길게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마음이 풀리는것 같아 뭔가 꽁 했나봐

오랜만에 뽀뽀 쪽
ㅎㅎ
기분이 좋아졌어
잘자

상상은 어쩌면 마음의 투영
이렇게 이야기 하고싶었어
희망사항
마음이 톡 하고 이유없는 물음을 보내면
그걸 설명하고 위로하는 내가 있다
내가 나를 위로해야겠니
내 마음 하나 내가 다독이지 못하면 어찌 되겠니
굳이 이유없이 화를 내야 할까
내 속에서 갈무리하고
적당히 이해시키면 다 끝나는걸 굳이
겉으로 드러내야 겠니
신결질을 부리다

곧 그것도 바쁘면 잊혀진다
여유를 찿아서
내 안에 적당한 이야기가 감돌고있다
쓰지 않으면 모를 툭 붉어진 마음
쓰다듬어 파란하늘에
이름모를기억처럼 하얗게 바래어진다
그래도 좋으냐 를 되뭇는 것

마치 과정이 없고 결과만을 따지는것 같잖아
과정이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에 쭉 검정글씨들로 채워지고있는데
과정이 마음에 하나하나
풀어놓는 마음속을 정리하듯
하나하나 그려지고있는데
그 과정을 난 좋아해
난 그 과정안에 있어

속에서 따스한 속삭임을 쏱아내어
표현하는 그 시간들이 참 좋아
생각한듯 생각하지못한듯
멍한 시간 공백처럼 시간이 산화한다
그치만 그런 시간도 좋아
어떤 기다림
내가 글이 쓰여지는 순간에 상상의
단어를 맛본다
아 맛있다 솜사탕의 따스함이
입안을 맴돌고 사르르 공기속으로 녹아드는
것같은 말하는 소리가 없는
숨소리와 같이
글이 숨쉬기를 하다
뱉어 놓는다
단어 한구절이 그렇게 고팠던지
기억을 맴돌다 이내 익숙하게 사라진다

소리없이 쓰면서 말하는
속안에서 따뜻한게 목구멍으로 나와 입안을 매우며
바깥으로 숨쉬는듯이 말하는
글쓰기의 어느 쓰여짐이 내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그 아무말이나 늘어놓을까보다
그래도 내 입안에 솜사탕맛이 나는지
확인하고픈지

내내 이맛인가 저 맛이었나를 생각하고있다가
하얀 공기처럼 아무것도 없었더랬는데

쓰고있으면 불쑥 끼어나와 나 있소를 왜치는
그것이 좋더라
생명인듯 생명아닌듯
그렇게 따뜻하게 입안에서 상상놀음이 쓰여지더니
쓰고나면 잊혀질거 뻔히 아는데도

그져 하늘 높이 뜬 구름 비구름되기를 기다리듯
비가오면 말지 해가뜨면 그도 괜찮고를 생각하며
쓰고있는 그순간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는
그랬더라는 이야기 였다

커피한잔 마시고
ㅎㅎ

입안을 순회하는 단어가
까까주세요를 외치며

이건 말이 안되는데 ㅎㅎ
까까가 뭘 쓰는걸 말하는 걸까 ㅎㅎ
하얀 백지를 말하는걸까

그래 쓰여지게 해줄께
글과 하얀 백지가 만났다

글쓰는이도 배고프다 밥 먹어야지
라면 먹을까?
입안에 인스턴트 라면이
글처럼 꼬불거리는 맛이 있더라
ㅎㅎ
남편이 내 건강을 생각해서
라면좀 그만먹으라고 밥좀 먹으라고
잔소리를 하더라는 오래된 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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