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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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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회 작성일 19-1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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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유리문에 반사 되어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 오면 안돼
부끄럽게
살며시 빛쪽으로 손을 내밀어보려는데
그도 부끄러워 마음만
그도 부끄러워
시선을 살짝 두었다가
빛 그림자가 눈에서
사라지지않아 당황하고있을때
괜찮아 시간이 흐르면 사라질거야
3시의 태양이 지나 4시반을 넘어서
건물들 속으로 스며드는
햇빛은 어디에 5시의 노을속으로
몸을 감춘다
가지마~태양아
따스함이 필요해
내일또 보자고 손을 흔든다

눈을 보고싶은데
크리마스에 오면 좋겠지
벌써 날자를 정하는거야
아냐 눈아 아무때나 와도돼
누군가는 눈이 이런저런 불편이 있다고해
그럼 눈아 살짝 적당히와
눈싸움 할만큼만 오면 되는데
아님 눈사람하나 만들정도만
아냐 작은 눈사람 만들면되
아님 온세상이 하얗게 덥힐만큼만
ㅎㅎ
아냐 내가 너무 어렸어
네 맘대로와
ㅎㅎ
아냐 그냥 정당히와 발자국이 뽀드득소리 날만큼만
눈아 언제오니?
내일은 너무 빠르겠지
그럼 그 다음날은?
그 다다음날은 어때?
아님 다음주?
아님 다다음주?
ㅠㅠ 울고 말거야
눈물을 따라서 올거라 말하는건 아니겠지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거야
난 성격이 아주 급하다고
날 위로할 한박눈을 재발재발
보내주겠다고 약속해
내일 당장이라도
아냐 난 기다릴수 있어 꼭 올거라 믿어
믿어 의심치 않아 음~음~
꼭꼭 기다릴게
절대 협박이 아니야
절대 강요도 아니야
그저 네 마음을 기다리는것 뿐이라고
ㅎㅎ

이불속에 숨으면
못찾을줄 알았어
대낮엔 이불속도 밝더라
비계하나를 새워 놓으면 요새가 될까
아무것도 안보이는 이불 안인데도
햇살이 밝아서
이불의 곱슬곱슬한 실밥구경
난 그속에 숨었어요
이제 여기서 생활할거란 다짐이
몇시간도 안돼어
빼꼼히 밖으로 나와 봤어요
찬공기가 있어요
다시 안으로 숨어들었어요
누워서 다리를 쭉펴봤어요
내 다리가
이불집을 만들었어요
색갈이 예뻐요
붉은분홍이 나의 이불하늘에 가득해요
분홍 꽃 들이가득한 하늘이죠
난 이 이불을 사랑할것 같죠
ㅎㅎ
너무 좋아
풀썩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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