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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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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19-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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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오후 3시의 태양이
있어
어제도 만나고 돌아오는중
이라
네가 있는줄 알고서
반짝여봤어
반응좀 보여봐
어떠냐고
건물사이로 빛의 꽃이 짙게 내려 앉았다고
말해줄게
건물이 속눈썹처럼 길다

구름이 노을색으로 물들었을까
상상해봐
자동차 앞 유리에 구름이 걸렸어
파란하늘과 하얄것같은 구름
오후 5시 10분전
4시 50분이라고 말할까
자동차들이 전부 파란하늘 꿈을 꾸나봐 ㅎㅎ

썬루프의 요정 ?
하늘은 어때 ?
ㅎㅎㅎ
썬루프의 하늘은 ㅎㅎ
작은 하늘같아
공기가 차갑게 내려앉아
시원해
머리에서 부터 공기가 내려앉듯이
시원하지
파란하늘이 작아서
구름조각 조금이 여기에 딱 자리하면 좋을것같지
저 하늘 속으로 붕떠서
자동차의 위로 더 위로 한없이 떠오를것 같다가
옆에서 손을 잡아주면
착 가라앉아
공기만 하늘에서 가져온것 같지
어느세
어슴푸레해진 군청색의 바다가
있으면 좋을것같은
어떤 골목길에 드리워진 짙은검푸른바다
안에 있었지
난 어디에 있었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상상이 참 좋아 ㅎㅎㅎ
벌써 깜깜해졌어
어떻게 아쉬워서
까만밤에 반짝이는 별을 상상해봐야겠다
별의 바다
도시 전등의 바다도 있는데
넘실대는 자동차 불빛들이
악세사리처럼 반짝거리는
도시의 밤 바다

자동차로 먼거리를가면
까만 산들이 넘실대고
문득문득 밝은 별같은
등을 볼수있어
고속도로위에서 스쳐가는 산의 바다가
지나가지
달이 빼꼼히 모습을보이며
스쳐가는중에 스쳐가지않는
유일한것이 되어있어
보이지않게 되면 어쩌지?
달이 모습을 감춘 곳에
반짝
등을 밝히는 집들이 여기있소 하지
사람있소 ~~ㅎㅎ

거리엔 간판들이
반짝여
밝은 거리위로 사람들이
이리저리 걸음을 걷기도하고
서있기도하고
건물들이 블록놀이를할까 싶지
난 그럼 문득흔한 풍경이듯
어지러이 널부러진
빛 조각들을 정리하듯
길위를 차분히 읊어보는거야
차례로 이어진 익숙함을 알아서
더 알것도 없어진
미래의 길을 외워버렸기 때문에
목적지에 닿을때까지
다른생각들을 하다가
지나처 버린적도 있어
그럼 지나쳐버렸기에 더 화를 내
내 자신에게 왜 그랬니 하며
다신 그러지 말아야겠다
말하며 더온길이 끝날때까지 투덜 거리지
방향을 찾고 안정을 취하면
익숙한 그길의 불빛들에
이리저리 걷기로한 곳에 닿기까지
기억의 향기가 이렇게 짙었구나
하며
차이라면 간혹 지나치는 사람들 이겠지

멀리서봐도 예쁜여자가 좋지
눈이 나빠서 가까이에서 예쁜여자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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