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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최마하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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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6회 작성일 18-08-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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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아프지 않아요?”

아뇨? 안 아파요

공연은 잘 하셨나요?”

. 근데 피곤해서

,

계세요~”

 

계단을 내려와 주차장을 지나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황토빛깔 건물이 가는 내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본다. 횟집 앞에 서있는 트럭에 몸을 숨긴 채 쭈욱 걸어갔다.

햇살이 곱다.

--------------------------------------------------------------------------------

200984일 화요일

 

발걸음이 가볍다. 한편으론 무겁다.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딸깍

열린다. 잠글 땐 왼쪽, 열 때는 오른쪽..

 

내손을 꼭 잡고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 애원하더니 ~

 

1시 반.

점심때가 지났어도 그다지 배가 고프진 않다. 아주 고프지 않은 것은 사실 아니지만 얼마든지 괜찮다.

꼬박 2시간을 같은 노랠 불렀다. 그래도 괜찮다.

 

다가서면 망설이고 돌아서면 막네요

눈길 한번 안주면서 ~

 

새로 산 샌들 탓인지 다른 때보다 땀도 덜하다. 발가락 사이로 바람이 불어온다. 선풍기를 2-3m정도 앞으로 끌어당겨 놓았더니 더욱 그렇다.

 

사랑해요 고백하면 아무 말도 없네요

야속하고 미운사람 ~

 

‘2시 반?’

한 번 더 해도 되겠지?’

‘start’

 

샘물처럼 깨끗한 사랑이 좋아

사랑이 좋아~

 

샘물처럼 깨끗한 사랑이 좋아

사랑이 좋아~”

 

E사 반주기 화면에 악보가 아닌 다른 그림자가 보이는 듯해 뒤돌아보니 그 사람이다. 서둘러 반주기를 멈췄다.

일이 있어서 좀 일찍 나왔어요. 몇 시에 왔어요?”

“11시 반요

"죄송해요"

서둘러 핸드백을 챙겼다.

"갈게요, 감사해요"

거기 악보 가지고 가요

? ,

저번 날 부탁한 악보다.

연습 열심히 해요

 

작은 놀이터를 지나는데 꼬마아이가 개미를 잡으려다 놓치고는 나를 보곤 웃는다.

엄지와 집게손가락만으로 기어가는 개미를 잡으려던 아이, 그 사이 개미는 분명 멀리 갔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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